가상화폐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
찰리 멍거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이 “현재의 버블이 IT버블 보다 심각하다”며 자산 버블을 경고하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일 오후 3시 40분(한국 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전) 8.62% 하락한 621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30% 내린 50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찰리 멍거 부회장이 자산 버블을 경고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비판하자 가격이 급락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멍거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3일 호주에서 열린 한 금융 세미나에 참석해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중국의 규제 조치를 칭찬했다.
그는 “영어권 문명이 암호화폐와 관련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어떤 식으로든 이런 미친 호황에 참여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인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멍거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코인 시장 시총 4위 솔라나는 8.35% 내리고 샌드박스 14.64% 등도 모두 급락하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도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6.42% 급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차 등 성장주가 일제히 내리기도 했다.
[이투데이/이인아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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