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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데뷔부터 승승장구 이병헌, 10억 빚쟁이였다? "父 회사 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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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이병헌.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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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아버지의 빚을 떠안아 고생했던 과거가 재조명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라이브'에는 '억소리 나는 빚더미 청산한 스타' 랭킹이 공개됐다.

이병헌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데뷔 후 성공 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를 했으나 아버지의 빚 10억원을 떠안으면서 채무자가 됐다.

건설업을 하던 이병헌의 아버지는 베트남에 건설 사업을 하러 나섰다가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이병헌이 벌어온 돈에 빌린 돈까지 모두 잃고 부도를 맞았다고. 이병헌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쓰러진 뒤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고 이병헌은 그 빚을 고스란히 이어 받았다.

이병헌은 2013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빚을 갚아야 하니까 생활인이 됐다. 닥치는 대로 다 했다. 로보캅처럼 옷을 입고 나오는 어린이들의 학습지 광고도 했다. 매니저가 '광주 찍고 부산 쪽 나이트클럽 쭉 도는 게 있는데 돈은 좀 준다고 한다. 안할거죠?'라고 묻길래 '무슨 소리냐 빨리 잡아라'라고 했었다"고 당시 빚 청산을 위해 노력했던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이병헌은 3년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다. 이병헌은 "주위 사람들은 그런 사정을 모른 채 내가 다 잘되는 줄만 알았다. 물론 내가 굳이 힘들다고 말해서 변화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돌아보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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