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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POP초점]'미접종 확진' 이지애♥김정근, 집초대에 PCR 결과지 확인..이게 배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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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지애, 김정근/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 김정근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의 부주의한 모습에 쓴소리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이지애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지애가 1일 오후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며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 역시 기저질환 탓으로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 지난 9월 백신 1차 접종을 하려 했으나 병원에서 추후에 접종하라는 권고를 받고 지내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만큼 개인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이지애가 올린 게시물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지애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배 아나운서들을 집으로 초대한 일상을 공유했다.

당시 이지애는 "아낌없이 주고픈 동생들 출동. 코로나19 상황 좋아지면 보자고 차일피일 미루다 모이게 됐는데 꼬마들 있는 집이라 걱정된다며 PCR결과지까지 제출하는 찐 언론인들"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들이지만 여기저기 부어있고 굳어있는 것이 안타까워 올라타서 마사지해줌. 힐링되라고 향초 켜고 조도 낮춰 놓은 것도 눈치챘으려나. 작은 배려와 따스한 마음이 오가는 인연들이 유난히 소중하게 느껴지는, 2021년 11월이 저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에 따르면 이지애 후배들은 PCR 결과지를 들고 이지애 집을 방문했다.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PCR 결과지를 제출한 것인지, 이지애의 요구에 응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도, PCR 음성 결과지를 준비하지도 않은 이지애가 후배들에게 결과지를 받고 집으로 초대했다는 점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더욱이 후배들을 챙긴답시고 직접 마사지까지 해주기까지. 이지애는 "작은 배려와 따스한 마음이 오가는"이라고 말했지만, PCR 결과지를 가져간 후배들과는 달리 이지애의 배려는 없었다.

이지애의 SNS 최근 게시물만 봐도 죄다 마스크를 벗고 찍은 사진들 뿐이다. 방송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촬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백신 2차 접종까지 해도 코로나19 돌파 감염되는 상황에서, 백신을 굳이 꼭 맞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너무나도 무방비하게 편하게 일상을 즐긴 이지애의 행동에 많은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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