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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이영주, 마드리드CFF 입단…장슬기 이어 두 번째 스페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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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영주가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과 뉴질랜드의 평가전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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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영주(29ㆍ현대제철)가 스페인 무대를 밟는다.

4일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영주는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마드리드 CFF)에 입단한다. 올해 현대제철과 계약이 종료되는 이영주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하며, 마드리드 CFF와 세부 계약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자 선수가 스페인에서 뛰는 건 장슬기(현대제철)에 이어 이영주가 두 번째다. 국가대표 수비수 장슬기는 지난 2019년 12월 마드리드 CFF를 통해 스페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귀국했고, 현재는 유럽 진출 전 소속팀인 현대제철로 복귀한 상태다. ‘유럽 진출 여자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토트넘 위민), 이금민(브라이턴 위민), 전가을(레딩 위민), 장슬기에 이어 6번째다.

이영주가 해외 리그로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주중-동산고-한양여대를 거쳐 2012년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상무에 지명돼 군인 신분으로 WK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에는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었고, 올 시즌까지 팀의 WK리그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현대제철은 201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9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했는데, 이영주는 이 중 6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해 왔다. 2007년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20세 이하 대표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등을 두루 거쳤다. 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 올림픽 예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등에 참가하며 44경기(2골)를 소화했다. 이영주가 입단하는 마드리드 CFF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2010년 창단한 팀이다. 2013~14시즌 2부로 강등됐다가 2017~18시즌 1부로 승격했다. 2021~22시즌에는 16개 팀 중 7위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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