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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캐나다 자문위, 50세 이상에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강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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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의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는 3일(현지시간) 50세 이상 연령층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자문위는 이날 새로운 백신 접종 지침을 통해 해당 연령층의 부스터샷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히고 18∼49세 연령층에도 2차 백신 접종 6개월 경과 후 세번째로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부스터샷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나 모더나 제품으로 지정했다.

다만 자문위는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강력 권고'라는 표현을 쓴 데 비해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임의적 권고'라고 밝혀 개인 선택이나 지역 여건을 따를 수 있도록 했다.

또 연령과 관계없는 부스터샷 대상에 의료 보건 인력과 집단 시설 거주자·원주민 등 취약 계층을 포함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테리사 탬 보건관은 젊은 층에 대한 유연한 지침은 노령층에 대한 우선 접종을 강조한 것이라며 "자문위의 권고에 맞춰 각 주 정부가 연령 및 위험군을 우선 선별, 고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문위의 새 지침은 부스터샷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시급히 제시해 달라는 정부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설명했다.

자문위는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 2차 접종 완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감소한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의 기본 접종을 현재 2회에서 3회 접종으로 확대해 정의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새로운 증거들을 토대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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