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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352명·이틀 만에 5천 명대…위중증·사망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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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16명 늘어 총 752명…사망자 하루 새 무려 70명↑·3809명

이달 1일 5123명→2일 5265명→3일 4944명 등 5천 명 안팎 지속

중환자 전담병상가동률 88% 넘긴 수도권…전국 단위로도 80% 돌파

2차접종 8만9200여명↑·전체 80.4%…부스터샷 접종 385만 2100여명

노컷뉴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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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진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5천 명을 넘기며 또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700명대 중반을 기록한 위중증 환자와 하루 새 70명이 급증한 사망자 모두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52명 늘어 총 46만 790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틀 만에 5천 명을 다시 훌쩍 넘기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5천 명에 약간 못 미쳤던 전날(4944명)보다 408명 늘었고, 지난 주 토요일(11월 27일·4067명)과 비교했을 때는 1285명이나 더 많다. 앞서 하루 확진자는 이달 1일 5123명으로 사상 처음 5천 명을 넘긴 이후, 2일 5265명(당초 5266명 발표에서 정정), 3일 4944명 등 사흘 연속 5천명 안팎의 확산세를 이어갔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6만 952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8만 4146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이 중 184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총 검사건수는 25만 3674건으로 당일 기준 양성률은 2.1%다.

위중증 16명↑·사망 70명↑…오미크론 감염자 3명 늘어 총 9명

인공호흡기 또는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6명이 증가해 총 752명으로 집계됐다. '위드(with) 코로나' 한 달 만인 지난 1일 700명대(723명)에 처음 진입한 위중증 환자는 2일 733명→3일 736명 등 나흘째 700명대를 유지하며 증가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661명)부터 벌써 닷새 연속 최다기록을 깼다.

위중증 환자의 83.11%(625명)는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파악됐다. 60대가 197명으로 26.20%, 70대 258명(34.31%), 80세 이상 170명(22.61%) 등이다.

이에 따라, 전날 하루 동안 사망자는 무려 70명이 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기록인 지난 달 28일(56명)보다 14명이나 증가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자는 3809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도 고령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신규 집계된 사망자의 95.7%(67명)가 60세 이상 고령환자로 나타났다. 각각 △60대 12명(17.14%) △70대 15명(21.43%) △80세 이상 40명(57.14%) 등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은 50대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방역지표가 속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지역확산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3명이 늘어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첫 의심사례로 지난 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목사 부부와 이들의 아들, 부부의 귀가를 도운 지인 A씨 등 6명이 앞서 오미크론 양성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된 이들은 A씨의 아내와 장모, 또 다른 지인인 B씨로 파악됐다.

현재 목사 부부가 소속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는 현재 780명에 달하는 교인들이 당국의 추적관리를 받고 있다. 확진된 A씨의 가족은 물론 선행 확진자들과 접촉력이 있는 다수가 잠재적 감염 가능성을 지닌 점을 고려하면 오미크론 확진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될 경우, 오미크론 변이 관련 첫 집단발생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4천 명대 발생…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도 8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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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차량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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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차량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이날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5327명, 해외유입이 25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2266명 △부산 201명 △대구 89명 △인천 282명 △광주 38명 △대전 126명 △울산 7명 △세종 8명 △경기 1671명 △강원 114명 △충북 56명 △충남 131명 △전북 65명 △전남 51명 △경북 87명 △경남 114명 △제주 21명 등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이틀 만에 다시 4천 명대(4219명)로 뛰어올랐다. 전체 79.2%에 달하는 비중이다.

비수도권 지역은 1108명의 환자가 나와 전체 20.8%의 비율을 나타냈다.

해외유입 사례(25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4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21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중국 1명, △필리핀 3명 △러시아 1명 △몽골 3명 △일본 1명 △태국 1명 △이라크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0명, △프랑스 1명 △터키 6명 △스위스 1명 등 유럽 지역이 8명, 미국 4명, △탄자니아 1명 △이집트 1명 등 아프리카 지역이 2명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8명이다.

최근 1주간 신규 환자는 지난달 28일 3925명→29일 3308명→30일 3032명→이달 1일 5123명→2일 5265명→3일 4944명 등 이날까지 총 3만 94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421명이 확진된 꼴이다.

수도권 병상은 이미 포화 상태로 중환자 전담병상 총 762개 중 675개가 쓰여 88.58%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입원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은 87개뿐이다. 서울은 349병상 중 313병상이 사용돼 89.68%, 79병상 중 잔여병상이 8개밖에 없는 인천은 89.87%, 경기 지역은 334병상 중 291병상이 차 87.13%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보유병상 6개가 꽉 찬 세종, 28병상 중 2병상만이 남은 대전을 비롯해 충북(32병상 중 31병상 사용), 충남(38병상 중 33병상 사용) 등 인접권역의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전국 단위로 봐도 중환자병상의 가동률은 80.58%(1205병상 중 971병상 사용)로, 여력이 있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총 894명에 달한다. 하루 이상 대기한 환자는 327명, 이틀 이상 136명, 사흘 이상 100명, 나흘 이상 331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542명,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 보유자 등이 35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규모가 불어나면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하루 이상 병상배정을 받지 못한 환자가 4명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부스터샷' 접종자 27만 6900여명↑…오는 6일부터 '특별방역대책'

정부는 현재 4차 유행을 이끌고 있는 델타 변이뿐 아니라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안은 '3차 접종'(추가접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3만 3213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265만 3944명이다. 전체 대비 83.1%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93.6%다.

2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8만 9269명이 늘어 총 4128만 4671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80.4%로 성인 인구의 91.7%다.

3차 접종에 해당하는 '부스터샷'을 맞은 대상자는 27만 6997명이 증가했다. 지금까지 추가접종을 받은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관계자 등은 총 385만 215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7.5%(성인 기준 8.7%) 수준이다.

정부는 의료대응체계 여력 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일상회복 개편을 이어갈 수 없다고 보고 향후 4주 간 거리두기 조치를 일부 적용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오는 6일부터 사적모임 가능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 등 기존보다 4명씩 줄게 된다. 유흥시설과 헬스장, 목욕탕 등 일부 감염위험시설에 적용되던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로 전면 확대된다. 내년 2월부터는 방역패스 예외로 인정됐던 12~18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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