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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승님 지원사격’ ML 282홈런 존스 “메츠는 쇼월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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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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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감독 이적시장에서 높은 주가를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사량탑을 위해 옛 제자가 발 벗고 나섰다.

미국 SNY는 4일(한국시간) “아담 존스가 뉴욕 메츠의 새 사령탑으로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을 적극 추천했다. 쇼월터 감독이 기사를 자신의 SNS로 게재하면서 ‘이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메츠는 사령탑 문제를 내홍을 겪었다. 2019년 11월 메츠의 프랜차이즈 출신인 카를로스 벨트란을 새 감독으로 앉혔지만, 벨트란은 과거 사인 스캔들 논란이 터지면서 1경기도 지휘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어 메츠는 루이스 로하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2년간 만족스러운 성적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로하스 감독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어 경질을 통보했다.

그러면서 메츠는 가라앉은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사령탑을 찾게 됐다. 브래드 아스머스, 조 에스파다 등 그간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물망으로 오르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쇼월터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쇼월터는 역시 자리가 비어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새 사령탑 유력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샌디에이고가 밥 멜빈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이동 가능한 행선지는 메츠만 남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볼티모어에서 쇼월터와 함께 했던 존스가 지원사격을 나섰다. 존스는 “사람들은 쇼월터가 선수단뿐만 아니라 구단 구성원 전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지 못한다. 쇼월터는 모든 이들을 더 훌륭하게 만든다. 메츠가 꼭 쇼월터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2008년 볼티모어로 자리를 옮긴 존스는 2010년 7월 볼티모어 사령탑으로 부임한 쇼월터와 만났다. 비록 볼티모어는 2년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2012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기록한 뒤 2014년 1위까지 올라서며 고공행진을 펼쳤다.

이 기간 존스 역시 전성기를 달리며 쇼월터와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됐다. 공교롭게도 둘은 2018년을 마지막으로 나란히 볼티모어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823경기에서 282홈런을 때려낸 존스는 201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의 커리어를 끝으로 일본프로야구(NPB)로 건너갔다. 그러나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2년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며 최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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