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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목공부터 용접까지…강동원, 테이블 만드는 공대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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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강동원. 사진| 유튜브 캡처


직접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다시금 DIY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우 강동원(40)이 테이블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에서는 “강동원 OOO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강동원은 용접 마스크를 쓴 채 말 없이 용접에 집중하며 10분간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은 인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용접 마스크를 올리고 "오랜만에 뵙는다"며 "지금 테이블 만들고 있다. 여기는 쇠를 만드는 공방이다. (새로) 디자인을 만든 게 다리가 쇠라서 용접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들고 있는 테이블은 자신이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동원은 "목공을 오래했는데 다른 사람들 드리고 해서 남은 게 없다. 집에 조금 더 큰 테이블이 필요해서 오랜만에 이런 작업을 하게 됐다"면서 "일이 점점 커졌다. 원래 올 여름에 끝내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밀려서 아직 작업 중이다. 너무 바빠 정신이 없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만들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테이블 상판 하부에 붙을 구조를 작업한다. 작업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조금씩 보여드리려고 한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려고 하니 도면 작업이 오래 걸렸다. 쇠가 많이 들어가는데 쇠는 처음 만져본다. 배워가며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또 "대체 언제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어볼지 궁금하다"면서 "열심히 일해서 좋은 테이블을 완성해 보여드리겠다. 전체 과정을 촬영하고 있으니 (제작 과정을) 나중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엑시던트'라는 영화를 촬영 중이다. 많이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강동원의 신작 영화 '엑시던트'는 지난 2009년 홍콩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청부살인집단에 속한 주인공이 사고로 동료를 잃은 후, 그 배후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강동원은 원작 속 주인공 브레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역시 공대생이다", "너무 멋지다", "얼굴이 유잼이다", "내 마음도 용접해 버렸다", "내가 용접을 좋아하는구나", "반팔입고 구슬땀 흘리며 노동하는 모습도 멋지다" 등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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