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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디섐보 8언더파 폭풍 샷 "단숨에 선두"…'앙숙' 켑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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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호스트' 히어로월드챌린지 둘째날 모리카와와 피나우 공동 2위 합류, 매킬로이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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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히어로월드챌린지 둘째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언더파 폭풍 샷."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4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30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날 8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1언더파 133타)을 접수했다. ‘앙숙’ 브룩스 켑카와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이 1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134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디섐보는 버디 10개(더블보기 1개)를 솎아냈다. 첫 홀인 1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6~7번홀 연속버디, 9~11번홀과 13~15번홀에서 두 쌍의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가속도가 붙었다. 14번홀(파4)은 특히 티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날려 가볍게 버디를 잡는 괴력을 과시했다. 16번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지만 막판 17번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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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히어로월드챌린지 둘째날 18번홀에서 캐디와 퍼팅 라인을 의논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켑카와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윈골프장에서 열린 ‘캐피탈원스 더매치 Ⅴ’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격돌한다는 게 흥미롭다. 켑카는 당시 8개 홀에서 4개 홀을 이겨 대승했다. 켑카가 이틀 연속 5언더파로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섐보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고 싶다"는 각오를 곁들였고, 켑카 역시 "지난주에 이미 내가 낫다는 걸 증명했다"고 자신있게 응수했다.

모리카와는 이 대회 우승으로 욘 람(스페인)이 없는 사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는 동상이몽이다. 피나우는 억만장자 라이언 스미스를 임시 캐디로 대동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퀄트릭스 창업자이자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 구단주, 무려 1조7700억원 자산가다. ‘CJ컵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8위(7언더파 137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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