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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김새론X정다은, 비밀스러운 궁궐 이야기..반전 엔딩으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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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그녀들’이 속고 속이는 궁궐 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긴 여운을 남겼다.

3일(어제) 밤 11시 25분 방송된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의 단막극 ‘그녀들’(연출 이웅희/ 극본 강한)에서는 세자빈 봉선(정다은 분)을 몰락시켜야 하는 나인 소쌍(김새론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그녀들’은 봉선의 회임 소식이 돌던 중 소쌍이 봉선의 회임을 막으려 했던 권민(서은영 분)과 최상궁(이채경 분)의 대화를 엿들으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순찰대의 눈을 피해 용현(박신우 분)과 밀회를 가지던 소쌍은 이를 권민에게 들키게 됐고, 궁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소쌍은 권민의 심복이 되어 봉선의 유산을 도울 것을 약조하는 위험한 거래를 해 긴장감을 높였다.

하루아침에 빈궁전의 나인이 된 소쌍은 봉선과의 충격적인 첫 만남에 기절하며 심상치 않은 궁궐 생활을 예고했다. 봉선은 궁궐 내 트러블 메이커답게 밥상을 엎는 것은 기본, 소쌍에게 다짜고짜 손찌검을 하며 그녀를 괴롭혔다. 그러나 어려운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궁궐에서 버텨야 하는 소쌍은 “제가 마마님을 모시는 마지막 나인이 될 것입니다”라며 봉선의 마음을 흔들며 관계의 변화를 암시했다.

이후 봉선은 솔직한 소쌍에게 마음을 열었고, 소쌍 역시 세자 이향(정용화 분)에게 혼나는 봉선에게 연민을 느끼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소쌍은 자신의 아버지의 부고 소식에 궁궐을 나갈 묘책을 세우고 화단에 작은 무덤까지 만들어주는 봉선의 따뜻함에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봉선을 둘러싼 진실이 드러난 장면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의 회임이 세력을 유지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던 것. 봉선이 아이를 유산했다는 소식이 궁궐에 퍼졌고, 소쌍은 봉선을 향해 쏟아지는 곱지 않은 시선에 괴로워했다. 그러나 슬퍼할 새도 없이 세자가 빈궁전을 방문하는 순간 봉선이 자신을 희롱했다고 소리치라 명받은 소쌍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권민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던 소쌍은 거짓을 고했고, 국법에 따라 소쌍과 봉선은 출궁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다시 한번 충격에 빠뜨렸다. 거짓을 말하라는 권민의 강요에 흔들리던 소쌍이 봉선에게 모든 일을 털어놓았고, 함께 궁을 나가자고 제안했다. “우리 발로, 이곳을 떠나요. 이게 제가 찾은 답이에요”라는 소쌍에 봉선은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소원대로 출궁을 하게 된 소쌍은 권민이 쥐여준 쌀자루를 바닥에 버리며 쾌감을 안기는가 하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궐문과 멀어지는 소쌍과 봉선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그녀들’은 은밀한 거래가 맺어준 인연이자 자유를 갈망하던 주체적인 인물 소쌍과 봉선의 이야기를 통해 금요일 밤을 물들였다.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미와 캐릭터들의 변화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오는 10일(금) 밤 11시 25분에는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네 번째 단막극 ‘셋’이 방송된다.

사진 제공=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그녀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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