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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국민가수’ 참가자 김동현, 준결승 1라운드 중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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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톱 10 뽑는 ‘1대1 라이벌전’

‘대장전’ 1위 박장현에 대결 신청

시청률 15.5%, 9주 연속 예능 1위

“얼마나 더 견뎌야 하는지 짙은 어둠을 헤매고 있어.”

지난 2일 밤 방송된 TV 조선 예능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준결승전 1라운드. ‘숯불총각’ 김동현이 이승철의 ‘말리꽃’을 한 음 한 음 읊조렸다. 첫 소절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마스터 석에선 “더 안 들어봐도 되겠는데”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준결승전 1라운드는 ‘1대1 라이벌’전으로 치러졌다. 14인이 오른 준결승에서 최종 톱10을 결정하는 첫 번째 무대. 김동현의 맞상대는 박장현이었다. 지난주 ‘대장전’에서 1위에 오른 박장현이 라이벌을 지목하려는 순간 김동현이 자신을 뽑아달라고 ‘도발’해 대결이 성사됐다. 김동현은 ‘리벤지 매치’라며 도전장을 냈다.

조선일보

김동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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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이 도입부부터 객석을 사로잡은 집중력을 보이며 무대의 공기를 훈풍으로 바꿔버렸다. 바로 앞서 ‘라이벌’ 박장현이 ‘더 원’의 ‘겨울사랑’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완성한 터였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밤새워 편곡 작업을 했다는 김동현은 음폭을 변화시키고 호흡을 조절하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했다.

백지영은 “이 노래엔 ‘이제’란 말이 여러 차례 나오는데 마지막에 부른 ‘이제’를 잊을 수 없다. 갑자기 발성이 바뀌면서 엔딩 느낌을 주는데 심장이 여섯 개 정도 되지 않나. 정말 완벽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마스터 10명이 100점 만점을 주며 1200점 만점 중 1194점을 받았다. 승자 베네핏 30점까지 합산해 총 1224점으로 1라운드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김동현과 대결을 벌인 박장현도 1164점이라는 고득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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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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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커’ 손진욱은 김경호의 ‘Shout’를 택해 무대를 콘서트장으로 꾸몄다. ‘K소울’ 김희석과 대결해 1160점을 받았고 30점을 추가해 1190점으로 중간 집계 2위에 올랐다. 이날 경연에서 4위 이솔로몬(1156점), 5위 김희석(1147점), 6위 하동연(1143점), 7위 고은성(1127점), 8위 임한별(1062점), 9위 김유하(1061점), 10위 이병찬(1059점)을 기록했다. 다음 주엔 김성준과 박창근, 김영흠과 조연호의 무대와 2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5.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17.3%에 달했다. 9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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