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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1월 신규고용 저조...연준 테이퍼링 속도내기는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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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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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11월 고용흐름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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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신규고용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21만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 60만명이 새로 노동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 사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채권매입 점진적 축소, 즉 테이퍼링 속도 내기에도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저조한 신규고용…수정치로 보완 전망
미 노동부는 3일(이하 현지시간) 11월 신규 고용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적은 21만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상향 조정된 10월 신규고용 규모 54만6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약 60만명이 경제활동에 새로 참가했다.

실업률은 4.6%에서 4.2%로 더 떨어졌다.

일하려는 이들이 늘고, 신규고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구인난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1월 신규고용이 예상했던 50만명 수준을 크게 밑돌았지만 이런 경우 대개 수정치 발표에서 상향조정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우존스는 4.5% 실업률에 57만3000명 신규고용을 예상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네타 마코스카는 "비록 신규고용 규모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노동시장에 대해 생각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노동시장은 여전히 매우 탄탄한 상태로 완전고용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계 설문조사에서는 신규고용 대폭 증가
이날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가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고용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11월 신규고용이 10월에 비해 110만명 이상 증가했다. 또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3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시작된 때다.

임금도 높아졌다. 11월 평균 시급은 전년동월비 4.8% 올라 10월 상승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 연평균 상승률 3%에 비해서는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제프리스의 마코스카는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고, 고용이 크게 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고용에 포함되지 않는 우버 같은 이른바 긱경제 종사(gig work), 자영업 등이 늘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연준, 테이퍼링 속도내기 지속
전문가들은 겉보기와 달리 11월 고용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말 의회 증언에서 밝힌 테이퍼링 속도내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 상원 은행위원회, 이달 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테이퍼링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12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변수는 있다. 오미크론이다.

오미크론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회복세를 타던 고용이 급격히 후퇴하고,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면 경제회복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 저스틴 위드너는 "델타가 노동시장 회복 궤도이탈을 부른 것처럼 오미크론이 충격을 주면 노동시장 회복세 역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2주 동안 오미크론이 재앙적인 변이라는 과학뉴스가 나오지 않는 한 연준은 12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증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미 전체 고용규모는 11월 1억486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 1억5250만명에 비해 390만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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