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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先학개미'들의 시대… 비상장 주식 투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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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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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시장을 관통한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동학개미운동’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하는 상황에서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엄청난 투자 열기 속에 매수하며 폭락을 막아낸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동학개미들이 이끈 국내 주식 투자 열기는 해외 주식까지 번져 ‘서학개미운동’으로 이어졌고, 사회 전반에 걸친 재테크 대란을 이끌었다.

동학개미와 서학개미들의 시대를 지나 이제 ‘선(先)학개미’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말 그대로 “먼저 선(先)”. 먼저 공부하고 투자하는 개미, 잠재력 있는 기업의 가치를 남들보다 ‘먼저’ 알아보고 선점하는 비상장 주식 투자자들이다.

나날이 늘어가는 선학개미들의 양상은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성장 추이에서도 알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거래 건수는 올해 6월 10만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20만 건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현존하는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이용자 수도 빠르게 증가해 현재 회원 수 8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8월을 기점으로 100만을 돌파했다.

비상장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끄는 주체는 지난해 말 이미 동학개미운동을 주도한 바 있는 MZ세대다. 실제 2020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지난 1년간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30 MZ 세대가 43.78%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소액 투자를 선호하는 MZ 세대의 성향에 따라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 50만원 이하 소액 거래자들도 지난 3월 초 대비 5월 약 300% 증가했으며, 10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자도 3월 대비 6월 약 89% 가량 상승했다.

MZ 세대 선학개미들의 성장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시장에 처음 선보인 모바일 기반 간편한 UX/UI는 비상장 주식 거래가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는 발상 자체를 전환시켰고, 고액자산과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사회 편견을 타파해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이끈 변화에 힘입어 모바일 비상장 주식 플랫폼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모바일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비상장 주식 시장은 자연스럽게 모바일 친화적인 MZ 세대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 연계에 성공, 허위 매물, 거래 불안정, 높은 유통 마진과 같이 기존 비상장 주식 시장이 갖고 있던 고질적인 난제들을 해소한 것 또한 MZ 세대 유입에 주요 토대가 됐다. 24시간 예약 주문 기능, 집약된 종목 정보 제공 등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다양한 편의 기능들도 복잡한 걸 싫어하고 편리함에 중점을 두는 MZ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IPO들이 불씨를 당겼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유망 기업들의 상장으로 비상장 주식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조명됐고, 전통적인 재테크가 아닌 남들보다 먼저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것을 추구하는 MZ 세대들의 니즈와 잘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관계자는 “동학개미부터 이어진 재테크 열풍이 잠재력 있고 투자 가치 높은 비상장 기업 주식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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