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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조국흑서' 권경애 "조동연이 남편을 속인 죄…용서하고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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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권경애 변호사가 3일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 발탁된 뒤 사생활 문제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엄호하며 "잘못을 인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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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 도전…현대사회는 행위책임 중요"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권경애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 발탁된 뒤 사생활 문제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엄호하며 "잘못을 인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권 변호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동연은 사퇴했다. 그가 국민에게 청했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며 "몰매를 맞고 내쳐졌다. 국민이 그를 내친 건 ‘거짓말’ 때문일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의 거짓말은 이미 사적 영역에서는 대가를 치뤘다"며 "뚫고 나갈 준비도 없이 맞서 싸울 의지도 없이 바로 주저 앉을 거였으면 우리 사회 가장 강고한 질서인 가부장제에 머리를 혼자 치받고 피를 철철 흘리며 패퇴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권 변호사는 "혼인계약은 종신계약이고, 이미 사회는 다른 형태의 수많은 현실이 있음에도. 이 제도 이외는 사회가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법이 강제하는 제도와 다른 현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만연한 '위선'을 훈련하며 산다"고 했다.

그는 "현대사회의 대 원칙은 '행위책임'이지 '인격책임'이 아니다"며 "대가를 치룬 행위, 잘못을 인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짓말이 우주인지 항공인지 분야의 정책적 조력을 하는데 대관절 무슨 연관이 된단 말이냐"며 "무수한 정치인들이 선거법 위반 등등으로 죄를 지었어도 사면 되면 자격을 얻어 정치에 복귀하는 마당에"라고 글을 맺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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