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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회장 구속기소...검찰, 김건희는 계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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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 선수들과 공모해 도이치 주가 인위로 끌어올린 혐의"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주가 조작 과정에 이른바 '전주'로 참여한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회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3년 동안 이른바 주가 조작 '선수'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 등 주가 조작 선수 이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주가 조작 범행을 알고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혐의 등을 받는 9명은 불구속 기소 또는 약식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국민적 의혹이 있는 주요 인물 등의 사건 가담 여부는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권 회장 기소 전 김 씨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권 회장과 '선수' 이 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김 씨와 관련한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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