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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하남시, AI 데이터산업 혁신클러스터에 ‘카네기멜런대학교’ 참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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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러스터, 미군반환공여지 캠프콜번에 조성...대학원 학위과정 개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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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3일 앞으로 미군공여지에 조성될 데이터산업 클러스터에 AI부문 인재육성과 연구개발에 있어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인 카네기멜런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USA)가 핵심교육연구기관의 역할로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윤 국회의원과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날 미군반환공여지 캠프콜번을 4차산업혁명시대형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구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카네기멜런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카네기멜런대는 향후 조성될 클러스터에 AI 부문 최고급 인재육성을 위한 대학원 학위과정 개설과 글로벌산학협력 연구개발에 참여키로 했다.

카네기멜런대는 미국 시사주간지 가 발표한 2018년 대학순위에서는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 분야 모두에서 1위에 랭크 됐으며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순위에서 컴퓨터 공학 분야에 MIT, 스탠포드 대학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컴퓨터 공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성과로 유명하다.

최종윤 의원은 “미래산업의 승패는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데이터사이언스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디지털 대전환을 대비한 대한민국 AI & 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 이 계획에 초기부터 참여, 협력업무를 담당해 온 존 강 카네기멜런대 아시아 협력과장(John Kang)은 “카네기멜런대학교의 인공지능 교육경쟁력은 시가 추진하고 관련 계획에 잘 어우러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인재양성은 물론 우리나라 AI 전문 기업과의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산학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미군공여지 내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에 카네기멜런대는 최고급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대학원 학위과정(복수학위 석사)을 개설한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계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3년은 시에 조성될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에서 교육을 받고 나머지 1년은 글로벌역량강화를 위해 미국의 워싱턴대학교,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등에서 수업을 받는 글로벌학사학위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할 이 대학들은 세계대학평가기관 THE의 2021년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각각 29위, 47위, 58위를 차지한 글로벌 교육경쟁력을 갖춘 고등교육기관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오랜 시간 표류했던 미군반환공여지에 인공지능과 데이터산업 중심의 혁신교육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있어 하남시는 고급·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 시장은 이어 "2024년으로 계획 중인 개교를 위해 카네기멜런대의 요청에 따라 대학원 복수학위과정과 글로벌 학사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할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학들을 특정하기 위해 ‘하남시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 조성 범시민소통위원회(안)’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남)강대웅·차우열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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