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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갸웃, 중국이 세계 80% 장악한 뜻밖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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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중국 태양광 산업 어떻게 투자할까...이필상 “홍콩 상장된 클린 에너지 ETF를 주목하라”

3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이필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아시아태평양 리서치본부장과 함께 중국의 태양광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시장분석, 자산운용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필상 본부장은 2008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 운용 업무를 시작했고, 2010년 홍콩으로 옮겨 중국 및 글로벌 주식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아시아그로스펀드 등도 운용합니다. 이 펀드는 미국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영국 운용역 평가사인 시티와이어에서는 운용역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필상 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빅테크, 사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의 산업에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이나 중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기차와 2차 전지 산업에 이어 태양광 산업을 꼽았습니다. 다만 이필상 본부장은 “2015년까지는 중국 정부가 태양광을 지원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지만, 그 이후에는 지원을 했다가 줄였다가 하고 있다”며 “2018년 5월31일엔 중국 정부가 태양광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지원 덕에 현재 중국의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큰 지원이 없어도 자립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 본부장은 “현재는 정부의 지원이 없어도 태양광 발전이 원가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일단 원가 경쟁력을 갖게 되자 중국이 태양광에 있어서는 전 세계를 압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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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중국이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 이유를 크게 세 가지 이유로 들었습니다. 첫째, 국토가 넓어서 성장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태양광 자원은 적지만, 사막 등에서 발전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2000년대 후반부터 2015년쯤까지 중국 정부가 엄청난 지원을 하면서 태양광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셋째, 태양광 발전 원재료 생산을 위해 전기가 많이 들어가는데 중국은 제조업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전기료를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서부 지역은 일본, 독일의 반값도 안 되는 전기료로 전기를 공급했다고 합니다.

이 본부장은 이로 인해 태양광 원재료, 패널, 모듈 등에 있어서 중국이 전세계 시장의 70~80%를 점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중국 기업들은 태양광 패널과 모듈의 제조 기술 혁신도 주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과거 18% 정도였던 광전환율을 매년 조금씩 기록을 갱신하면서 최근 23%까지 끌어 올렸다는 겁니다. 또 2015년 이후 등장한 모노웨이퍼 기술, 퍼크(PERC) 셀 등은 중국기업들이 혁신을 끌어간다고 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태양광 산업에 투자할 때 태양광 발전 사업과 태양광 모듈 제조 사업을 구분해서 보라고 했습니다. 인도나 미국 같은 경우는 태양광 발전에 주력하는 발전 사업자가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고려해볼만하다고 했습니다. 태양광 모듈 제조 사업은 역시 중국인데, 홍콩에 상장된 차이나 클린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서 투자하는 걸 고려해 보라고 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영상에서 홍콩 현지에서 알게 된 중국 투자의 노하우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12월7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방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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