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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英 연구팀 "모더나 ·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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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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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7종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이 추가 접종 시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전문가 연구팀이 최근 백신 7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스터샷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에 실렸습니다.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화이자, 독일 큐어백과 프랑스 발네바가 개발한 백신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의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마친 2천878명을 나눠 이들 7종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수막염 백신을 맞은 대조군과 보호 효과를 측정했습니다.

4주 후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항체와 면역 세포로 알려진 T세포를 측정한 결과 대조군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백신의 대부분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하면 감염에 대한 보호 효과가 최소 90% 정도가 되도록 항체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신별로 편차는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볼활성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된 발네바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받은 실험참가자는 대조군보다 30% 정도 높았습니다.

반면 모더나 백신을 맞은 실험참가자는 최소 1천%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기반 백신은 다른 방식의 백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어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스탠리 플로트킨 백신 전문가 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현재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 또는 변이에 대해 생성된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다면 우리는 다른 철학을 가져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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