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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전라남도, 내년 살림 국비예산 사상 최대 8조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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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대형 SOC사업 추진 박차…미래 위한 신규사업 대거 반영]

머니투데이

전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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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8조3914억 원이 반영돼 사상 첫 국비 8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조 6671억 원보다 9.4%(7243억 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SOC 예산이 전년보다 2121억 원 늘었다. 전남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주요 신규사업도 2224억 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예산에 39개 사업 1조 6003억 원이 포함됐다. '제5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건설사업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에 각 1억 원의 국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돼 조기 턴키 발주하게 됐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사업도 2400억 원을 확보해 보성~순천 구간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 6050억 원, 광주~완도 1단계 고속도로 3600억 원,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176억 원 등 도로, 철도, 교량과 하늘길까지 굵직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74개 사업에 6219억 원이 반영됐으며,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선 59개 사업 1801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에너지.전략산업 분야에선 32개 사업에 1152억 원이 반영됐고, 문화관광 분야에선 새로운 미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39개 사업에 1253억 원을 확보했다.

고용·행정 분야에선 55개 사업 2491억 원이 반영됐다.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사업비 43억 원으로 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유가족의 명예회복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더. 한국 섬 진흥원 리모델링 및 운영비 57억 원도 확보했으며, 남해안 남중권에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위한 설계비 4억 원도 신규·확보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반영 사업에 대한 신속한 집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곧바로 2023년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발굴을 시작해 2022년에 미반영된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설득논리를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다 행복한 전남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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