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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World Now_영상]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온다‥오미크론도 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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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3, 2, 1 메리크리스마스!"

미국 백악관 앞 공원.

바이든 대통령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9m짜리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금색 오너먼트들이 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빛납니다.

코로나 새 변이 오미크론이 미국에도 상륙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날이지만, 사람들을 광장에 모아놓고 행사를 진행한 이유는 오랫동안 전염병 속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록펠러센터 앞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반짝이는 풍선들과 조명, 인파가 넘실대는 거리에 산타클로스가 등장했습니다.

설레는 얼굴의 사람들은 연신 사진을 찍어댑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의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매년 하루 이틀 열던 마켓을 올해는 열흘 동안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얼마 전 이스라엘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한해 국경을 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에 의존해 경제 활동을 해오던 베들레헴은 코로나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미크론 상륙에 곧 국경을 다시 열 계획을 최근 철회한 이스라엘 나사렛에도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불을 밝혔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습니다.

코로나의 재확산도 크리스마스를 앞둔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는 듯 합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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