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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해수부 내년 예산 6조4171억원…올해보다 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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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6조3365억원)보다 806억원 증액된 6조417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1년도 본예산 6조1628억원보다 4.1%(2543억원)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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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조감도.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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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수산·어촌 부문에 올해보다 6.0% 증가한 2조8337억원이 편성됐다. 해운·항만 부문에는 2조290억원이 쓰인다. 이는 올해 대비 3.8% 감소한 것이다. 해양·환경 부문에는 2021년보다 11.7% 늘어난 1조3072억원이 편성됐다. 또 연구개발(R&D) 예산은 2021년 예산(7825억 원) 대비 5.3% 증가한 8237억원이다.

정부안 대비 국회에서 806억원 증액된 해양수산 분야 주요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해양수산 탄소중립과 해양환경 보전 강화에 103억원이 더 잡혔다.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 복원 사업, 친환경 소재 해양 인공 구조물 개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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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분야 안전 강화에는 114억원이 추가됐다. 바다 내비게이션(e-Nav) 재해복구센터 구축, 10개 위판장 방사능 검사장비 지원 등이 해당된다. 해양수산 분야 경쟁력 강화 예산은 325억원 늘었다. 부산 수산식품산업클러스터 설계비, 지역별 양식 생산기반시설 지원, 수산계 고교 공동 실습선 건조 등에 쓰일 예정이다.

연안경제 활성화 예산도 281억원 증액됐다. 부산항 진해신항 조성과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국가어항 조성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업계와 종사자 지원을 위해 내년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재정 집행이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예산 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신속한 예산 집행을 독려하고, 최종 수요자에게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세종=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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