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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배 빠른 '와이파이 6E' 시대 열린다…VR·로밍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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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와이파이 6E 실증 결과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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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와이파이보다 5배 빠르고 1.5배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6E' 시대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개 실증과제를 검토하면서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와이파이 6E 활용도 모색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3일 제주도 일대에서 전파진흥주간의 마지막 날 행사로 '와이파이(Wi-Fi) 6E 실증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과기정통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6㎓ 대역을 와이파이 6E로 공급하면서 주파수 공급이 시장 조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추진했으며, 그간의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개의 와이파이 6E 실증과제 시연을 진행했다.

와이파이 6E는 6㎓ 대역(5925~7125㎒)까지 이용하는 와이파이 표준으로 기존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와 1.5배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진행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개선 실증'에서도 활용한 바 있다.

우선 한라수목원 VR 테마파크에서 8K VR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와이파이 6E는 초고속 통신 속도를 활용해 더 생생한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가 산업 각 영역에서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활용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서 남녕고 실내체육관에서는 중계 카메라와 연결된 와이파이 6E 공유기 1대를 통해 100여대 단말로 동시 경기시청, 되돌려보기를 시연했다. 향후 경기장뿐만 아니라 상가, 역사, 쇼핑몰 등 인구 밀집 환경에서 와이파이 6E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커피숍인 에이바우트 한라대점에서는 와이파이 6E를 이용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시연했다. 와이파이 6E가 구축된 환경에서 테이블마다 부착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촬영하면 스마트폰에 메뉴판이 표시돼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한라대 학생들은 와이파이 6E의 빠른 속도와 서비스의 편의성을 호평하면서 이용이 다소 불편한 키오스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제주공항 내 와이파이 6E 로밍 서비스, 와이파이 6E를 통한 UHD 방송 수신, 와이파이 세대별 성능 비교 시연 등을 진행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해외 다수 국가가 한국 정책을 참고해 6㎓ 대역을 와이파이 6E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실증도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력기준 완화 등 제도적 지원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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