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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영 '커피 한잔' 옹성우, 박호산과 눈물 재회…성장+감동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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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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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커피 한잔 할까요?'의 옹성우, 박호산이 눈물과 웃음으로 재회,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 훈훈한 감동 스토리를 선보이며 6주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2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 최종화에서는 강고비(옹성우 분)와 박석(박호산)의 열린 미래를 암시, 시청자들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대형 카페로 떠났던 강고비는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박석에 돌아와 감동의 재회를 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맞이한 ‘2대 커피’ 단골 손님들은 서로를 위로하는 따뜻한 일상을 그리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선사했다.

최종화에서는 ‘2대 커피’를 떠나 어엿한 바리스타로 성장한 강고비에 엄대표(김율호)가 해외 커피 농장 담당자가 되어 줄 수 있겠냐는 새로운 제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강고비는 겉으로 매우 기뻐했지만, 한편으로는 '2대 커피'에서 박석과 커피를 만들던 날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지우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고비는 '2대 커피'의 신메뉴 아포가토를 우연히 SNS에서 보게 되고, 그동안 억눌러 왔던 그리움이 솟구쳐, 그 길로 '2대 커피'로 뛰어가 박석과 재회했다. 박석을 처음 만나던 그 순간처럼, ‘2대 커피’ 그 자리에서 박석이 만들어준 아포가토를 맛본 강고비는 “이 맛이 그리웠어요.”라며 억눌러 온 그리움을 표출하며 폭풍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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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는 진짜 사장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시 ‘2대 커피’ 직원으로 받아줄 것을 제안했다. 박석은 "그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둔다는 거야?"라며 제안을 바로 수락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자신의 앞에서 너스레까지 떠는 강고비의 마음을 이미 받아들인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발걸음을 내딛어, 두 사람의 희망찬 앞날을 기대하게 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현대인의 일상 속 공간인 카페를 배경으로 12화 내내 잔잔하고 감성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순수한 열정 하나만으로 어느날 갑자기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강고비가 커피 명장 박석의 ‘2대 커피’에 합류해 커피뿐 아니라 세상과 사람에 대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매회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배우 옹성우는 가끔은 어리숙하고 막무가내지만, 커피에 대해서만큼은 진심으로 다가가며 우여곡절 끝에 바리스타로 성장해 가는 모습으로 강고비 캐릭터 그 자체에 완벽히 스며들며 ‘인생캐’를 만들어냈다. 열정과 의욕은 넘치지만 미숙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이 시대의 청년 강고비를 표현한 옹성우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속 깊은 어른, 스승 박석 캐릭터를 만든 배우 박호산은 사제 케미를 뛰어 넘어 인생 친구이자 동료로 거듭나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커피’였다. 에스프레소부터 드립커피 등 다양한 커피 종류뿐 아니라, 스페셜티 커피 등 커피 원두와 로스팅 방법, 이색적인 커피 메뉴와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그야말로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감성 가득한 영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을 커피향으로 물들였다.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하는 허영만 화백의 동명 원작에 담긴 아날로그 감성을 힐링 영상으로 완벽히 풀어낸 것은 물론,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펼쳐지는 손님들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그려내 공감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박석의 연인으로 그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준 김주희(서영희), ‘2대 커피’에 대한 애정을 늘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고등학생 정가원(추예진), ‘2대 커피’를 작업실로 사용하는 웹툰작가 안미나(김예은)가 개성 있는 단골 손님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뿐 아니라 배우 류현경, 이규형, 조정치 등은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카페 손님으로 특별 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커피 한잔 할까요?' 제작진은 “늘 우리 곁에서 위로를 주는 따뜻한 커피 한 잔처럼, '커피 한잔 할까요?' 역시 언제 어디서라도 다시 한번 꺼내보면 힘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그 동안 '커피 한잔 할까요?'를 시청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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