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5만원 유지
하나금융투자는 네이버의 신규 메타버스 '젭'에 대해 엔터 산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슈퍼캣과 네이버제트가 함께 내놓은 메타버스 플랫폼 젭. [사진=슈퍼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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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지 하나금투 연구원은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가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를 비롯해 하이브, YG, JYP로부터 2천2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투자 기준 기업 가치는 1조2천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네이버제트는 게임 개발 업체인 슈퍼캣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 젭(ZEP)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며 "슈퍼캣은 '바람의나라: 연', '돌키우기'를 비롯한 단순한 그래픽의 도트 게임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며, 게임 개발 플랫폼인 '네코랜드'를 운영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젭은 동명의 메타버스 협업 서비스를 베타 출시는데, 베타 서비스임을 고려하면 향후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슈퍼캣 측은 젭 내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앱 마켓에서 판매를 통해 영리 활동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을 적극 활용하고, 젭 토큰을 상장시킬 계획도 언급했다"고 했다.
향후 젭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와의 시너비 여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슈퍼캣이 공개한 시연 이미지 중 유저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함께 공연 영상을 보는 이미지가 주목할만 하다고 판단한다"며 "하이브, YG, JYP 모두 네이버제트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엔터 기업과의 콜라보도 용하다고 판단해 팬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 엣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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