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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PL REVIEW] '호날두 멀티골' 맨유, 아스널에 3-2 역전승... 4경기 만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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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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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꺾었다.

맨유는 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아스널과의 안방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 고리를 끊어낸 맨유(승점 21점)는 4위권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1패만 있었던 아스널(23점)은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본 맨유는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섰고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가 지원했다. 중원은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고 달로이 꾸렸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아스널도 4-2-3-1로 맞섰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원톱에 낙점됐고 마르틴 외데고르가 그 뒤를 받쳤다. 에밀 스미스 로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양 측면을 담당했고 모하메드 엘 네니, 토마스 파티가 중원을 지켰다. 백포 라인은 누노 타바레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애런 램스데일이 꼈다.

경기 시작부터 아스널이 맨유를 위협했다. 전반 1분 외데고르의 코너킥을 화이트가 머리에 맞혔지만, 문전에 있던 래시포드가 아슬아슬하게 걷어냈다.

힘겹게 위기를 넘긴 맨유가 다소 허무하게 실점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을 펼치던 프레드가 데 헤아의 발목을 밟았다. 데 헤아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사이 스미스 로우가 빈 골대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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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은 처음에 휘슬을 불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VOR 교신 후 득점을 인정하며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다.

선제 실점 이후 맨유는 점유율을 높였다. 경기를 주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호날두와 매과이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전반 종료 직전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44분 아스널의 처리 실수를 틈타 산초가 침투하는 프레드에게 공을 건넸다. 프레드가 문전으로 다시 내줬고 브루누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불타올랐다. 후반 1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갈량이스의 헤더를 데 헤아가 손끝으로 쳐냈다. 1분 뒤 맨유도 호날두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램스데일이 발로 막아냈다.

맨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7분 다시 한번 아스널의 수비 실수가 나왔다. 열린 공간을 공략한 래시포드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방향만 바꿔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스널도 가만 있지 않았다. 2분 뒤 마르티넬리의 낮은 크로스를 외데고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전 맨유의 득점 장면과 흡사한 골이었다.

맨유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25분 침투하던 프레드가 외데고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호날두가 골망을 출렁였다.

아스널은 오프사이드 선언이 나오긴 했지만 후반 32분 오바메양이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며 추격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낸 맨유가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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