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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사명 바꾼 SK에코플랜트,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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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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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지난 5월 'SK에코플랜트'(SK ecoplant)로 새롭게 사명을 바꾸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이 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에, 심다는 뜻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용어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SK에코플랜트는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삼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인수·합병)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활용해 수처리를 포함한 소각·매립분야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선도한다. 또 볼트온(유사기업 인수합병) 전략에 따라 기술혁신기업 M&A와 산업단지 신규 개발 등을 검토한다.

이밖에 친환경 기술에 AI(인공지능), DT(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 높이고 건축자재들도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을 최대한 적용할 방침이다. 분류, 수거 등 업스트림 분야가 중요한 폐기물 처리 분야에선 폐기물의 3R(줄이고, 다시쓰고, 재활용하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자체들과 협력관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RE100(신재생에너지 100% 전환) 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하고 그룹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나아가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아시아 거점국가의 현지 환경기업들을 인수하고 밸류체인을 구축해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순환경제를 보다 구체화하는 단계별 성장·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폐기물 소각·매립, 수처리 등 각각의 환경사업에서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폐기물 에너지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된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실증에 돌입한다. 향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자원순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종합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제로시티'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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