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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놓치면 팀워크도 소용없다" 진심 담긴 오승환의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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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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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논현동, 박윤서 기자) 마운드가 아닌 시상식에서 오승환(40)이 돌직구 멘트를 던졌다. 홍준학 삼성 라이온즈 단장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내부 FA 단속을 부탁했다.

오승환은 2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오승환은 불혹의 나이를 잊은 건재함을 과시하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 호성적을 거뒀고, 팀을 6년 만에 가을 무대로 인도했다. 게다가 KBO리그 통산 최초 300세이브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최고의 투수로 시상대에 오른 오승환은 "쟁쟁한 선발투수들 사이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되었다. 이런 상을 받으면 목표가 생긴다. 더 열심히 해서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롱런의 비결에 대해 "내가 무너지면 팀도 무너진다. 그런 부분들이 지금까지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면서 "건강한 신체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다. 여기에 걸맞은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가 분명 나온다. 동료 선수들이 웨이트와 관련해서 물어보곤 하는데, 잠깐이 아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올해 뜻깊은 상을 받았고 오랜만에 MVP 후보에도 올랐다. 그런 모습들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고 좋은 모습으로 다가간 것 같다. 불펜투수도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간발의 차이로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삼성. 차기 시즌에 재차 왕좌의 자리를 노린다. 그러나 올해를 끝으로 강민호, 백정현, 박해민이 FA가 됐다. 집토끼 단속이 중요한 상황. FA가 된 강민호 질문에 오승환은 "모든 FA 선수들이 팀에 잔류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날 프런트상을 수상하기 위해 시상식을 방문한 홍준학 단장에게 "단장님이 앞에 계신대, 분명히 잡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를 놓치면 팀워크도 소용없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오승환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삼성의 스토브리그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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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논현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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