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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현 총리, 전격 사의 발표…전 총리는 정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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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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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총리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총리가 2일(현지시간) 전격 사의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총리가 된 지 불과 약 2달 만입니다.

그는 성명을 내고 "정부 수반과 다수당의 대표 두 자리는 다시 한 번 같은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한 제1당 국민당에서 후임자를 정해주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카를 네함머 현 내무장관이 차기 총리와 국민당 대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샬렌베르크 총리의 이 같은 발표는 전임자인 제바스티안 쿠르츠(35) 전 총리가 이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습니다.

부패 혐의를 받는 쿠르츠 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 인생의 새로운 시기가 시작한다"며 자신이 속한 국민당 대표와 원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리 의혹과 그에 따른 비난으로 정치에 대한 열정이 식었고, 최근 아들이 태어나면서 인생에는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간 정계에 몸담으면서 일부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나는 성인도, 범죄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법정에서 자신의 부패 혐의에 대해 변호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간 세계 최연소 선출직 정부 수반으로 주목을 받아온 쿠르츠는 검찰이 뇌물 수수 및 배임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10월 9일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외무장관이던 2016년부터 극우 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하며 총리가 된 이후인 2018년 사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하도록 한 신문사에 광고비 명목으로 재무부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그는 총리직을 사임하면서도 제1당 국민당의 대표이자 국회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물러나면서 수년간 함께해온 샬렌베르크를 후임자로 추천했습니다.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샬렌베르크는 이틀 뒤인 10월 11일 새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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