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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 발동한 MLB 커미셔너 "1994년 실수 반복하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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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를 선언한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이에 대해 설명했다.

만프레드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지시간 기준 2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직장폐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앞서 합의 실패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언급했던 대로 "직장폐쇄는 2022시즌을 보호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임을 강조했다.

매일경제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직장폐쇄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노사가 협약 작성에 실패한 가운데 시즌을 강행하다 선수노조 파업으로 중단된 1994시즌의 사례를 언급하며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한다. 직장폐쇄는 합의를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FA 계약, 트레이드 등 모든 과정이 중단됐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도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 명칭 사용과 초상권에 대한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수들의 모습과 선수들과 관련된 기사 내용을 모두 내렸다.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만프레드도 "야구를 위해 좋은 일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 당장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열망에 이같은 수단을 꺼냈다"고 밝혔다. 재차 "지금 당장"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며 조속한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협상 과정에서 상대편에게서 어떤 부담도 느껴지지 않았다"며 선수노조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그는 선수노조가 제시한 제안들이 "야구와 팬, 그리고 균형 경쟁에 해가 되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이미 스몰마켓 팀들은 더 큰 마켓 팀들과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의 선수 보유 가능 기간을 줄이는 것은 이런 팀들의 경쟁을 더 어렵게 만든다. 이는 팬들에게도 안좋은 일이다. 여기에 기존 수익 공유 시스템에서 자그마치 1억 달러를 뺏어가는 것은 이미 어려움에 처한 팀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 정상 개최를 위한 합의 마감시한을 따로 두거나 다음 협상 일정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합의를 위해 조속히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협상을 이어갈 의지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합의를 못해서 실망스럽지만, 절망스럽지는 않다. 이것도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마음을 갖고 다음 과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쪽에 있고, 저들은 저쪽에 있다. 둘 사이를 좁힐 다리를 찾아야한다"며 다시 한 번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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