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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이예림♥' 김영찬 "장인 이경규 믿고 '도시어부3'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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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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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3' 이경규 예비사위 김영찬이 출연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이경규의 예비사위 축구선수 김영찬, 박진철 프로가 게스트로 등장. 제주의 차귀도에서 긴꼬리 벵에돔 낚시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찬은 이경규와 함께 낚시를 간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 처음인데 아버님이 오기 전에 알려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님이) 항상 챙겨 주시고 경기 봐주시고 경기 끝나고 '수고했다'고 말해주신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수근이 "나올 때 기분 이상했을 것 같다. 장이어른과 방송에서 같이 낚시를 한다는 게"라고 묻자, 김영찬은 "부담보다는 아버님만 믿고 왔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은 이경규에 "선배님은 (예비사위에) 호칭을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잘 안 부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을 들은 제작진은 "촬영한지 20분이 지났는데 둘이 눈 한 번도 안 마주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자리 뽑기를 진행했다. 이경규는 김영찬에 "좀 유치해 보이지? 어쩔 수가 없다. 유치한 게임이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이태곤에게 통을 건내려다 그동안 1번을 뽑은 것에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고민했다. 김준현이 다가오자 그는 발로 제지하며 통을 사수하기도. 이어 이태곤이 통을 가지고 돌았고 멤버들은 하나씩 숟가락을 선택했다. 2번이 나온 이태곤에 김준현은 "내가 보기엔 밑장 뺴는 것 같다" 의심 가득한 눈초리를 보냈다.

'도시어부'는 긴꼬리 벵에돔 낚시를 위해 제주의 차귀도로 떠났다. 이경규는 낚시를 어려워하는 사위 김영찬을 계속해서 챙기며 천사(?) 장인어른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영찬은 "죽겠다. 거의 가시방석이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모습을 본 이수근은 이경규에 "사위가 영 감이 없나보다. 할 줄 아는 게 다양하진 않은가 보다"며 도발했다. 이에 이경규는 "하나만 잘하면 된다"며 사위의 편을 들기도.

그러던 중 김영찬의 낚시대에 입질이 왔지만, 이내 물고기가 도망갔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던 김영찬의 낚시대에 다시 반응이 왔다. 그 모습에 이경규는 한 걸음에 다가와 사위를 도왔고, 직접 뜰채까지 가지고 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익숙하지 않는 뜰채질에도 사위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둘은 환상의 팀워크(?)로 다랑어 잡기에 성공했다. 첫수를 한 김영찬은 기뻐하며 신부 김예림에 "예림아 토 안 해도 되곘다. 한 마리 잡아 간다"며 미소지었다.

이경규와 김영찬은 한적한 곳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어색한 공기가 흐르자, 구원투수로 이수근이 등장. 분위기를 풀기 위해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은 "사위랑 골프 치는 건 많이 봤다. 근데 낚시는 진짜 없을 거다"며 "가족끼리 다 가는 거면 몰라도 장인어른과 사위가 둘이 낚시하는 건 방송아니면 어색해서 못 할 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달미소'를 보이던 이경규는 빠르게 식사를 하고 자리에 일어났다. 그는 "내가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 캐릭터 상실. 고기라도 안 잡혔으면 큰일이었다"며 어색한 표정에 당황해 했다.

'노 피쉬'였던 박프로의 낚시대에 반응이 왔고, 주위에서는 긴꼬리인 것다는 분위기에 시선이 모였다. 긴꼬리임이 확인되며 주위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하지만 뜰채로 떠 확인하자, 벵에돔이 아니라 황줄깜정이였고 박프로는 "긴꼬리로 깜빡 속는 황줄"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프로는 진짜 긴꼬리를 잡았고, 그 순간 일동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기쁨도 잠시 박프로는 뜰채를 놓치며 긴꼬리벵에돔이 빠져나왔고, 그대로 도망가버렸다. 이 사실에 '도시어부'팀은 이해하지 못하며 황당해 했다.

돌아온 이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이수근은 김영찬에 아내 김예림과의 첫만남을 물었다. 이에 그는 "제 친구 중에 (예림이랑) 친한 친구가 있는데 같이 모이는 자리에서 서로 호감을 느꼈다"며 "처음부터 아버지가 이경규인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일주일 뒤 딸이 결혼하는 심경으로 이경규는 "좋은 사람 만나서 아주 기분이 좋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어 "시상식 합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는 고기 하나에 울고 웃는 본격 일희일비 生리얼 낚시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이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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