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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이재명 선대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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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39)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페이스북에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사의 표명으로 해석되는 글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영입해 송영길 대표와 함께 선대위를 이끌어가는 ‘투톱’으로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긴 지 이틀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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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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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구 공개’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어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들만 있다”며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 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육사를 졸업한 뒤 17년간 군인으로 복무했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현재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로, 민주당은 ‘항공우주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우주와 관련된 경력은 지난 10월 발간한 책 한 권이 전부라는 논란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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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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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입 발표와 동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조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제 사생활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 생활이 깨졌다”고 했다. 그는 울먹이며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조 위원장은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했다. 결국 조 위원장이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과 당의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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