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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국가조찬기도회 성료…서대천 목사 “역사를 주관하신 하나님께 눈물로 회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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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제53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2일 오전 ‘공의와 회복’이라는 주제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참석했다. 다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두 대선 후보와 문 대통령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교계 지도자와 정치계, 경제계, 학계 등 코로나 방역 방침에 의해 참석인원이 500명 미만으로 제한됐다. 특히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는 대한민국을 이끌 다음세대의 주역인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온라인 기도회에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변이인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도록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비핵화 속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공의와 회복”이라며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취임 1년차에 기도회에 참석한 이후 일정과 코로나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날 3년만에 국가조찬기도회에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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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현장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참석해 국가조찬기도회 축사를 전하며 나라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겠다는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조찬기도회에는 회개, 회복, 평화통일, 미래의 비전을 갖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경제발전 및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간구했다.

제1부 식전행사는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이사)가 진행했다. 제2부 기도회는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이봉관 회장(대회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대한민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1948년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모든 의원들이 당시 목사였던 이윤영 의원의 인도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시작했다“며 ”당시 기독교인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퍼센트 정도였지만 광복과 정부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이들이 대부분 기독교인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예전처럼 대면예배로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오늘 이 기도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2천만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본받아 다시 한번 눈물로 회개하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꿈의교회 김학중 담임목사(CBS 이사장)가 설교를 맡았다.

김 목사는 “오늘 아침 이 식탁에, 현장과 줌, 메타버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모였다. 그러나 모두가 동일한 생각과 삶의 정황을 가진게 아니라 진보와 보수, 청년과 기성세대 등 각기 다 다르다”며 “우리는 그런 조건을 넘어서, 하나님 앞에 이 나라와 민족과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마음으로 한 식탁에 모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에 담아, 이제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섬기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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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서대천 목사가 국가와 국민, 국가지도자들을 위해 합심기도회를 뜨겁게 인도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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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 목사는 국가와 국민, 국가지도자들을 위해 회개·간구·감사의 합심기도회를 뜨겁게 인도했다.

서 목사는 "하나님께서 국가를 위해 기도하라고 우리를 이 자리에 부르셨다. 죽을 힘을 다해 회개 기도하는 국가조찬기도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대한민국을 쇠퇴하게 만든 자이고 우리가 하나님을 말하지 않았음을 간절히 회개기도를 하자”고 전했다.

서 목사는 이어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 밖에 없는데 회개하지 않고 세상의 복을 달라고 한 나의 죄악을 용서하소서. 예수님께 돌아가길 원하오니 우리의 몸과 영혼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회개의 부흥, 성경으로 돌아가는 말씀의 부흥, 전도의 부흥이 뜨겁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보혈의 터 위에 세워주신 대한민국과 국가 지도자들, 한국 교회 가운데 역사하셔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주옵소서”라고 간절히 대표기도를 했다.

이날 이봉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회장(민주당 국회의원), 민주당 송기헌·진선미·김회재·박찬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채익·서정숙·송석준·김은혜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과 김영진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황우여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참석했다.

교계 등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대표회장(새에덴교회 담임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김학중 CBS 이사장(꿈의교회 담임목사),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서대천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이사(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 김정수 해군참모차장, 강국창 인천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국가 전 영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국내외교회와 기독교 선교봉사단체 및 기독교 전문 사역기관과 협력하는 평신도 사역 운동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지도자들이 모여 국가와 민족의 부흥과 안녕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21세기 하나님께 쓰임 받는 나라와 민족이 되기 위해 간절한 기도와 말씀을 실천하여 세계적인 국가조찬기도회의 중심국가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그 선교사역을 땅끝까지 확산해 나가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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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베리블랙 미국연방상원의회 채플린이 축하영상을 전해왔다,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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