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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발드컵] 비전 스트라이커즈, 역사적인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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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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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한국 대표 '비전 스트라이커즈(VS)'가 역사적인 '발로란트 챔피언스'의 첫 대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상대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강호 '풀 센스'를 완벽히 압도하며 국내 발로란트 e스포츠의 실력을 전세계에 선보였다.

지난 1일 온라인 게임 '발로란트'의 국제 e스포츠 대회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베를린'이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졌다. 이날 개막전으로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 D조 1경기에서 한국의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동남아시아의 풀 센스를 2대0으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세트는 상대인 풀 센스가 선택한 헤이븐 맵에서 치러졌다. 선공에 나선 VS는 피스톨 라운드부터 A 사이트 올인 전략을 구사한 상대 3명을 처치하고 스파이크 설치에 성공해 승리를 따냈다. 2라운드 역시 전원 생존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간 VS는 4라운드에서도 '알비' 구상민이 뛰어난 플레이로 3킬을 거두며 승리를 기록했다. VS는 5라운드에서는 무결점 플레이로 상대를 꽁꽁 묶으며 라운드 스코어 4대1로 기세를 올렸다.

VS는 7라운드에서 '마코' 김명관 혼자 살아남은 채 상대에게 스파이크가 설치된 사이트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코가 오히려 역으로 상대 3명을 잡아내는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 같은 활약을 통해 VS는 전반전을 9대3으로 마치며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공격권을 넘겨준 VS는 수비에서 남은 4점을 마저 채우며 13대5로 1세트를 먼저 챙겼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스택스' 김구택이 우주 장벽을 넘나들며 상대의 시야를 교란하는 플레이를 통해 한 번에 3킬을 따내는 멋진 활약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VS는 본인들이 선택한 2세트 전장 브리즈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선공에 나선 VS는 피스톨 라운드에서 상대의 사격은 무빙으로 모두 피하고, 본인의 사격은 모두 상대 헤드에 꽂아버리는 엄청난 플레이를 연달아 펼치며 풀 센스를 전원 무력화시켰다. 이후 '버즈' 유병철과 '킹' 이승원은 전반 12개 라운드 동안 각각 16킬과 12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전반전 9대3 압승을 이끌었다.

VS는 후반전 첫 2개 라운드를 내주며 아쉽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15라운드에서 버즈의 뛰어난 에임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기세를 가져왔다. 흐름을 찾은 VS는 18라운드에서 버즈의 제트가 칼날 폭풍으로 마지막 킬을 장식하며 13대5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버즈는 2세트에서 무려 26킬과 함께 KDA 3.0을 기록하는 등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승리를 거둔 VS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의 승자조에 먼저 진출했다. 오는 4일 오전 5시 유럽의 프나틱과 8강 진출을 놓고 승부가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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