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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베이징 준비' 이승훈·이규혁 감독 "마지막 스퍼트는 여전히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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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승훈과 이규혁 감독 / 사진=I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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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마지막 스퍼트만큼은 가장 빠르다"

이규혁 감독과 이승훈(이상 IHQ)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이승훈은 올림픽 티켓이 부여되는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1~2차 경기를 마쳤으며, 3-5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3차 대회와 10-12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진행되는 4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최근 4년 동안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지난 9월 KH그룹 계열사인 IHQ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 속에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이승훈은 "그동안 사이클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꾸준히 체력단련을 해왔다. 국제 경기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며, 속도 향상과 스케이팅을 느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4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은 지난 경기에 비해 부담감은 덜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은 3, 4차 결과를 마친 뒤 확정된다. 현재까지 매스스타트 출전권 확보가 유력한 가운데, 이승훈은 이 종목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풍부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컨디션에 대한 기복이 줄어 경기할 때 큰 장점이 되고 있다"며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마지막 스퍼트만큼은 아직까지 가장 빠른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승훈의 조력자로는 이규혁 감독이 나서고 있다. 이 감독은 한국에서 이승훈 선수의 멘탈케어와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이 감독은 이승훈과의 호흡에 대해 "선수시절부터 같이 활동했었고 올림픽도 같이 참가했다. 서로 출전 종목은 다르지만 훈련 패턴은 비슷하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서로 통하는 것도 많다"고 했다.

신경 써서 코칭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은 이승훈 선수가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대회의 흐름을 파악하고 심리적인 부분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할 때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는지 잘 알고 있기에 그런 점을 채워주려고 한다. 그동안 이승훈 선수가 공백기가 있었지만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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