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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임원 인사한 날 우회적 조언 5가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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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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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날인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SNS에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헐뜯지 마라 △감정 기복 보이지 마라 △일하시는 분들 함부로 대하지 마라 △가면 쓰지 마라 △일희일비하지 마라 등 '다섯 가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최 회장은 "20년 전 썼던 글"이라며 "나와 제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들"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SK그룹 계열사들이 대대적인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 회장이 임원들의 행동지침을 조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고위 임원들에 대한 우회적인 조언과 충고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한편 최 회장은 미국 뉴욕의 맨해튼 거리의 푸드트럭 옆에서 정장 차림으로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넣은 채 위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도 함께 띄웠다.

또 최 회장은 '화가 날 때 정말 조용히 운동하시나요'라는 댓글 질문에 "테니스공에 화풀이"라고 적었고, 글의 제목에 포함된 '마라'라는 표현과 관련해 '마라탕은 좋아하시나요'라고 묻자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데 좋아는 한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이 외에도 '재벌은 한국 치킨 안 먹나요'라는 댓글 질문에는 국내 한 치킨 브랜드를 언급하며 "치킨 마니아"라고 언급했다.

[이투데이/김벼리 기자 (kimstar121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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