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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비하 SNS에 댓글 남긴 호날두…발롱도르 뒤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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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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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호날두는 올해 43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모두 결정적인 골이었으며 나이에 관계 없는 기적을 해내고 있다."

"그런데 이 선수가 6위다. 정말 앞에 5명이 호날두보다 나았다고 생각하는가."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하나만 우승했다.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를 떠난 이후 엘클라시코에서 1골도 못 넣었다. 게다가 파리생제르맹에선 부진하다."

리오넬 메시(33, 파리생제르맹)가 수상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위에 그친 2021 발롱도르 투표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이 글.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한 1일(한국시간) 호날두 팬 계정이 SNS에 올린 게시물이다.

여기에 호날두가 나타나 화제다. 'cristiano'라는 사용자가 '좋아요'를 눌렀고, 한 술 더 떠 "Factos(사실이다)"는 댓글까지 달았다. 팔로워 3.7억 명을 갖고 있는 'cristiano'. 호날두다.

이 게시물엔 "도둑질, 더럽다, 창피한 일"이라고 꼬집고,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진실을 알 것"고 비난했으며 "FIFA와 프랑스 풋볼은 투표를 조작한다"는 음모론까지 포함되어 있다. 메시를 깎아내리고 호날두를 치켜세우는 의도와 별개로 격한 표현에 호날두가 직접 공감하자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호날두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호날두는 6위. 레반도프스키와 조르지뉴(첼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은골로 캉테(첼시)가 호날두 위에 있다.

메시가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영예를 안으면서 5회 수상 기록을 갖고 있는 호날두와 차이가 2개로 벌어졌다.

파스칼 페레 프랑스풋볼 편집장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나에게 말해 줬다. 그의 유일한 야망은 메시보다 더 많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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