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리그앙 STAR] '5호골' 황의조의 '미친' 결정력...메시-음바페보다 날카롭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황의조가 두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말 그대로 '미친' 결정력을 선보이며 프랑스 무대를 휘젓고 있다.

보르도는 2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메이 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2-5로 패배했다. 이로써 보르도는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승점 13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시작은 정말 좋았다. 보르도는 전반 7분 좌측에서 전개된 야신 아들리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감각적인 백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들은 곧장 황의조에게 모여 이른 시간 얻어낸 값진 골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후는 처참했다. 전반 22분 동점골을 내준 뒤 전반 종료 무렵 페널티킥(PK)까지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이후 스트라스부르는 추가시간에 쐐기골까지 넣으며 전반전을 3-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보르도로선 문전 앞 치명적인 실수들이 뼈아팠다.

후반전도 골잔치가 벌어졌다. 스트라스부르는 후반 3분 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보르도는 후반 12분 앨버스 엘리스의 추격골로 쫓아가봤지만 이내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양 팀 합쳐 7골이 터진 끝에 보르도의 2-5 완패로 종료됐다.

패배는 아쉽지만 고무적인 부분도 있다. 지난 10라운드 낭트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황의조가 '45일'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지난 라운드 교체 출전에 이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황의조는 7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득점을 노렸고, 복귀골을 성공시키며 도약의 신호탄을 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의조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황의조는 이번 시즌 총 14개의 슈팅을 시도해 5골을 뽑아냈다. 3번 슈팅하면 1번꼴로 골망을 흔들고 있다. 정확도도 뛰어나다. 14개의 슈팅 중 7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리오넬 메시(21개 슈팅 중 1골), 킬리안 음바페(42개 슈팅 중 7골)보다도 훨씬 뛰어난 수치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의조는 보르도의 부활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짊어지고 있다. 보르도는 오는 6일 리옹과 맞대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보르도, 스쿼카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