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LG엔솔, 1~10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2위…1위는 CATL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자료=SNE리서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1~10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가 나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CATL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SK온은 올해 연간 누적 5위를 확고히 다져가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SDI는 6위를 차지했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1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꾸준히 고성장 추이로 연결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며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양대 산맥인 CATL과 BYD를 앞세워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시장 팽창이 장기화되면서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적지 않게 탄력을 받았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세에 그치면서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대비해 혼조세를 보였으며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다소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5.8GWh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2위를 지켰다.

SK On은 2.2배 증가한 12.6GWh를 기록해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올랐다. 최근의 추이로 보면 지난 상반기부터 차지해왔던 5위 자리가 그대로 연간 누적 5위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SDI는 63.6% 증가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SK On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가 급증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으나, 폭스바겐 e-골프 판매 급감이 전체 증가분을 적지 않게 상쇄시켰다.

한편, 2021년 10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6.2GWh로 전년 동월 대비 70.0%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모두 증가한 가운데, 업체별로는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고성장 가도를 달렸던 국내 3사가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대대적인 약진 속에서도 나름 성장 추세를 유지하면서 선전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계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향후 국내 3사가 겪게 될 난관이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3사에서는 기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거점 확보와 거래선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발굴 및 구사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