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백혜련 “조동연, 소문 사실이라면 당에서 조치 고려해야”

댓글 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송영길 대표 중심으로 영입”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송영길 대표와 공동으로 상임선대위를 이끌 인재로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조동연 교수를 둘러싼 사생활 의혹에 관해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TV조선 보도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묻는 말에 “저도 오늘 아침에야 그 사실을 확인했다”며 “일단 객관적인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 같다”고만 답했다.

전날 TV조선은 조 위원장의 전남편이 과거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이라며 “친자 확인 감정 업체가 보낸 메시지에 ‘불일치’라고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백 의원은 “사실 조 위원장 같은 경우는 저희 인재 영입위에서 주관해서 영입을 한 형태가 아니라 당 선대위 차원에서, 당 대표 중심으로 인재영입이 이미 추진됐던 부분”이라며 “지금 인재 영입위에서 관할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 영입 소식을 알리면서 “삼고초려를 했다. 저와 함께 이번 대선을 진두지휘하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이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진행자는 “이 보도 전에도 여러 소문이 돌았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팩트체크 과정을 거쳤을 줄 알았는데, 아직 사실 확인이 안 된 거냐”고 물었고, 백 의원은 “인재영입위에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간에 팩트체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만약 팩트체크를 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당 차원에서 조치가 있는 거냐’는 질문에 백 의원은 “사실 우리나라 정치는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을 공적인 부분과 결부시키는 면이 강하다”고 했다. 그는 “그 문화가 올바른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면서도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는 없지 않나,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재차 “혼외자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아무리 사생활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사실임이 밝혀진다면 당에서 그에 대한 여론을 살피고 대응하는 조치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정리하면 되겠느냐”고 물었고, 백 의원은 “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백 의원은 조 위원장의 경력에 관한 문제 제기에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흠집 내기로 보인다”며 “이분이 육사 졸업해서 이라크, 한미연합사령부에서 17년간 복무했고 석사 마쳤다. 이분의 이력이나 경력으로 봐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일하시는 분의 글을 봤는데, 그분 말씀이 여러 항공 과학자들에게 정책 용역과제를 줬는데 그중 가장 깔끔하고 완벽한 용역과제를 수행해온 분이 바로 조 위원장이었다는 내용”이라며 “능력면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서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남편도 이제 다시 가정을 이루고 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저희 두 아이, 특히 저희 둘째 아이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