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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황출새] 與 조동연 개인사 질문에 野 박수영 "방송에 적합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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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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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승리 방정식 흐트러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나름의 의사‧불만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이해 가는 부분 있다
-이준석의 '장제원 부산 사무실' 방문은 일종의 화해 제스처…기자와 동행하며 사진 등 소식 알려지는 중이라 '잠행'은 아냐
-김종인, 여전히 '반반'…정치경험과 판단력-강한 통솔력-중도확장성 3가지 측면에서 국민의힘에 꼭 필요한 분, 꼭 모셔야
-野 선대위에서 활동하겠다며 찾아와놓고 與에서 영입 왔다고 간 청년인사, 청년 아닌 노회한 정치인 수준
-이재명, 조동연 선대위원장이 책 한 권 번역한 정도인데 마치 전공자인 것처럼 우주산업 전문가로 포장…우주산업에 기여하는 분들 얼마나 많은 좌절감‧실망 느끼겠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일정 전면 취소, 휴대전화 꺼놓고 '잠적' 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왜 부산에 내려갔을까. 윤석열 후보는 왜 적극적으로 이 상황을 수습하려 하지 않을까. 밖에서 볼 땐 이런 궁금증이 드는데요. 당 내에선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준석 대표 문제와 현안들 좀 짚어보겠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어서오세요.

◆ 박수영 의원(이하 박수영): 안녕하세요.

◇ 김우성: 앞서 예고 드렸습니다만, 지금 국민의힘 상황 관련해서 궁금한 게 많으실 것 같습니다.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글을 올리고 이준석 당대표가 잠시 사라졌습니다. 결국 부산 장제원 의원 사무실에도 갔었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만났다고 하고요. 힘든 상황들 토로했나 이렇게 보시기도 하더라고요?

◆ 박수영: 아무래도 이해는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언론 상으로는 일정에 대해서 협의를 받지 못했다, 대표한테 일정도 알려주지 않느냐, 이런 식의 우려들이 언론에 나왔습니다만, 그거보다는 조금 더 깊이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한꺼풀 더 들어가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오지 못한 부분, 이수정 교수를 영입한 데 대해서 공식적으로 반대를 했는데 결국은 영입이 됐다는 부분이 있거든요. 여기까지도 저는 좀 표면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한꺼풀 더 들어가야 된다고 보는데요. 근본적인 이유는 선대위의 구성이 이대로 가서는 선거를 이기는 데 어렵다, 이렇게 이준석 대표가 판단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본인의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중도 성향의 표를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2030의 표를 가지고 있고, 이 두 가지가 결합되어서 우리가 부산시장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라는 보궐선거 모두 압도적으로 거의 더블 스코어가 나올 정도로 이기지 않았습니까. 승리 방정식이 흐트러지고 있다, 이렇게 판단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본인 나름대로 의사표시를 하고 약간의 불만 표시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가는 방향이 다르지 않냐고 하는 고민이 있다, 이런 식의 설명이신데요. 부산시장, 서울시장 선거와 다른 점이 대통령 선거는 아무래도 후보 중심으로 당무 우선권도 있고요.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긴 하는데요. 당이 치르는 선거냐, 후보 중심으로 가야 되느냐, 사실은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 박수영: 우리 당헌 74조에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를 해놓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가진다'고 당헌 74조에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운영이나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 일부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정해놓은 룰, 당헌 74조를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어차피 후보 원톱으로 가는 것이고요. 이재명 후보만 하더라도 선대위 구성했다가 지금 한 달 지나서 싹 바꾸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다 완성이 안 됐습니다만, 그런 걸로 볼 때 어차피 선거는 후보 중심의 원톱으로 가야 되고 그게 우리 당헌에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께서도 후보 중심 체제에 동의하시고 원래 룰대로 돌아가셔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우성: 당 내에서도 소통을 하고 얘기를 해서 지금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의 뜻도 반영을 해야 되는데요. 여러 말이 나오는 것 중 '왜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나', 사실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를 장제원 의원이 방문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맞불이냐, 디스냐, 이런 표현들도 나와요.

◆ 박수영: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를 방문한 건 (장제원 의원이 아닌) 권성동 사무총장이었고요. 장제원 의원 사무실에 (이준석 대표가) 간 건 제가 보기는 일종의 화해의 제스처다.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면서 상당히 논란을 일으켰었는데, 경쟁하듯이 됐었는데, 그 후보의 사무실을 갔다는 건 오히려 화해의 제스처가 아니냐,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 다음에 당무를 버리지 않고 부산을 갔다가 여수를 갔다가 순천을 갔다가 오늘 또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게 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보면 전국을 주유하면서 목소리를 듣고 당무를 끝까지 챙기겠다, 이런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잠행이라고 표현하기도 좀 애매하네요.

◆ 박수영: 잠행은 아니죠. 기자분이 동행하고 있고요. 그래서 소식이 계속 알려지고 있고 사진도 올라오고 여러 행적이 전부 드러나고 있는데, 당을 위한 행적. 부산, PK가 이번 대선에서 결정적인 승부처가 될 거라고 보고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바가 있기 때문에 부산을 첫 번째로 택했다, 이렇게 봅니다.

◇ 김우성: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봐 달라는 말씀 같습니다. 초선의원들하고 술자리를 하면서 SNS 글이 올라왔고 지금 뒤에 여러 가지 깊은 배경, 승리를 향한 방정식이 서로 다르다는 설명도 해주셨습니다만. 의원님 초선이신데 그 술자리에는 안 계셨더라고요.

◆ 박수영: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안 불러주시더라고요.

◇ 김우성: 또 다른 뒷얘기가 있네요. 이런 초선의원들하고 대화하면서 문제의식을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같은 초선들끼리 말씀을 나누시면서 전해 들으신 얘기가 있을까요?

◆ 박수영: 그날 오찬도 초선하고 하셨고 만찬도 초선하고 하셨습니다. 초선들이 아무래도 당 내에서 개혁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는 분들이죠. 이런 분들하고 얘기하면서 약간 감정이 상승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만. 특별한 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대선 이길 것인가, 우리 당의 국회의원 모두의 관심이 그거기 때문에 그날 오찬과 만찬에서도 역시 어떻게 하면 대선에 승리할 것인가. 방금 제가 말씀드린 승리 방정식에 대한 얘기들이 오고갔다고 합니다.

◇ 김우성: 이게 사실은 외부에서는 여러 이야기들을 작은 단서를 가지고 해석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여러 가지 다른 얘기로 나오긴 하는데요. 결국은 대선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라고 정리해주셨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를 앞으로 당헌에도 이미 후보 원톱 체제로 선거를 준비한다고 나와 있기 때문에 나서서 보듬거나 포용하거나 예전에 포장마차 회동도 있었고요. 다양한 정치 이벤트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걸 기대하고 있는데 별 다른 대응이 없어서 '이런 상황을 원했나' 이런 해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수영: 그런 상황을 원했을 거라고 생각은 안 하고요. 지금 대선을 치르는데 본래 스케줄이 있고 상당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 여수, 순천, 제주, 이렇게 되면 상당히 방문하기가 어려운 지역이 됩니다. 그리고 약간의 감정이 격해있기 때문에 시간을 드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을 하고 계신 것이고, 전국을 주유하면서 당무를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제주가 끝나고 나면 수도권 근처로 올 수밖에 없게 되거든요. 그때는 움직이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도 우리 당의 오랜 경륜을 가진 김기현 원내대표가 계십니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물밑 대화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우성: 소통은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제발 정권교체라는 대의만 생각하자" 이런 글을 올리셨고요. 저도 딱 포털에 검색하면 의원님 SNS가 정리되어서 뜨거든요. 그 의미 더 풀어주시죠.

◆ 박수영: 저는 우리 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조국 사태 때 서초동을 수많은 사람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했는데, 진짜 단기필마로 거기에 맞서서 싸웠던 분이고 우리 당의 희망이 없을 때 대선 후보가 되어서 이렇게 희망을 주고 계신 거거든요. 정권교체 희망이 없다가 정권교체 희망을 만드신 분이라 중요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거고,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 분이 똘똘 뭉쳐서 개인적인 생각은 다 버리시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열망, 이거 하나만 생각하시면 저는 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로몬의 지혜, 아기를 두고 어머니 두 분이 다투지 않습니까. 지는 사람이 이겼거든요. 이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 서로 자기를 내세울 게 아니고 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다시 말해서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이번에 지는 모양을 보이는 것이 자기 본인의 정치적인 행보, 차기 대선, 이런 걸 생각하면 훨씬 더 좋은 솔루션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김종인 전 위원장 얘기를 언급하셨고, 방금도 말씀해주셨지만 선대위 합류를 놓고 계속 여러 가지 파열음들만 있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합류할까요?

◆ 박수영: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번의 기회가 앞으로도 있을 텐데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은 세 가지 점에서 우리 당에 꼭 필요한 분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이 분이 정치경험이 풍부하시거든요. 그래서 판단을 잘하시는 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위 그립이 강한 겁니다. 통솔력, 그 다음에 장악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딴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측면이 있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게 중도확장성입니다. 중도 표, 그리고 중도보다 약간 더 진보 쪽으로 나가 있는 경제민주화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 브랜드, 이 상표가 우리 당으로 하여금 중도확장성을 갖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데요. 꼭 모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사실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여러 정책들도 과감하게 가져오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 업무를 맡으셨을 때도 굉장한 파급력을 갖고 왔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가진 장점, 기존 보수 성향의 국민들에게 굉장히 사랑 받는 측면도 확장성 사이에 아까 말씀하신 승리 방정식이 다른 건데요. 만약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위원장이 별도로 다른 정치세력화나 심지어는 창당까지 가능한가, 이런 말이 돌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있는 말로 보십니까?

◆ 박수영: 저는 100%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세력을 만들 수 없고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58% 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다른 당을 만든다는 건 의미 없는 일이고, 그냥 며칠 하다가 흩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 분들이 정치를 오래 하신 분들이라서 그 사실을 모르실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 이재명, 이재명 대 윤석열의 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구도입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정돈하고 있는 사이에 이재명 후보는 발 빠르게 인재영입을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선 발표 전까지만 해도 이 분(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윤석열 캠프로 오는 줄 알고 계셨는데 이재명 캠프로 갔네, 이런 일이 있었고요. 자리 사냥꾼이라는 날선 비판도 하셨어요. 이거 어떻게 된 일입니까?

◆ 박수영: 글쎄요. 저는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건 매우 좋은 일이고 좋은 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청년이 정치를 하려면 청년다워야 하거든요. 즉 본인이 생각할 때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되고, 본인의 전공 분야를 생각할 때 어떤 부분에 기여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야 되는데, 민주당과 우리 당 국민의힘은 정책적으로 보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와 차이가 있는 것처럼 커다란 격차를 보이고 있는 정채적인 지향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을 중시하느냐 정부를 중시하느냐, 정부만능주의냐 기업중심주의로 가느냐, 자유주의냐 아니냐, 이런 여러 차이가 있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차이가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청년 분들이라고 하면 어떤 정치 지향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겠는가, 나는 내 전공을 이 지향에 정책 지향에 어떻게 맞추겠는가, 이 고민을 해야 되는데 그거 없이 저를 찾아와서 우리 당에 들어오겠다, 선대위에서 활동하겠다, 기여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바로 또 민주당에서 영입한다고 또 가고, 이런 부분은 저는 도저히 인간적으로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부분이고, 청년이 아니라 노회한 정치인 수준이다, 이렇게 밖에 볼 수 없습니다.

◇ 김우성: 청년들 입장에서 저는 청년 세대는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중국에 흑묘백묘론이 있었지 않습니까. 누군든 일 잘하는 쪽으로 내가 가면 되지, 청년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 박수영: 그럴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정책 경향이 비슷한 정당이 있다면 그런 판단도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자기가 기여할 수 있다 또는 더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갈 수 있지만 정책 지향이 완전히 다른데 여기도 두들기고 저기도 두들기는 것은 철새라는 표현 외에는 마땅히 표현할 단어가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사실은 앞서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지금 젊은 세대, 중도, 이런 확장성에 대한 고민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당이 걱정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수영: 저희도 조만간 제대로 된 청년들을 영입해서 발표를 하게 되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제대로 된 청년이요.

◆ 박수영: 이미지만으로 전공도 아닌데 마치 전공인 것처럼 포장을 해서. 예컨대 얼마 전 민주당이 영입한 우주산업 기술자, 우주산업 전문가 이랬는데요.

◇ 김우성: 조동연 상임 선대위원장이요.

◆ 박수영: 그 분의 이력을 보면 우주산업에 종사한 적이 한 번도 없고, 단 책을 한 권 번역한 정도고요. 그런데 그렇게 포장을 해서 하는 건 이미지고 쇼에 그치는 거지, 실질적으로 우주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ADD라든지 항우연이라든지 우주산업에 기여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 좌절감과 실망을 느끼겠습니까.

◇ 김우성: 대표성은 없다. 그런데 이 분 둘러싸고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의혹에 대해서 허위사실이라고 고발도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 박수영: 사생활에 관한 여러 문제들이 SNS상에서 돌고 있는데, 방송에서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서로 고발했고, 남편 분도 판결문을 공개했던가 이런 게 있습니다. 그래서 차차 밝혀지겠죠. 방송에서 얘기하긴 적절하지 않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대장동 관련해서도 이슈가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구속여부, 결국은 불구속, 범죄성립에 대해 다툴 여지가 많다, 이렇게 재판부가 판단했습니다. 수사 방향은 어떻게 가고 있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 박수영: 대장동 문제는 사실 수사가 너무 부실하고 너무 느립니다.

◇ 김우성: 여야 모두 그렇게 말씀하세요.

◆ 박수영: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제가 정말 바라는 게 그것이죠. 제가 여러 가지 80일 가까이 대장동 관련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자료를 제시하고 해서 끌어왔습니다만, 검찰수사는 제가 제시한 의혹의 절반도 못 따라오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우선 압수수색이 늦었습니다. 계좌 추적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런 걸 통해서 제가 검찰이 아니지 않습니까. 수사권이 없지 않습니까. 의혹을 제기하고 제가 입수한 자료를 내놓을 수 있지만 이걸 가지고 수사를 하는 건 검찰이 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압수수색을 하고 계좌 추적을 해야 되는데 이런 일을 전혀 안 하고 있으니 그런 것이고요. 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도 그런 측면에서 충분한 자료를 모아서 보강 수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고. 이 수사를 만일 저나 우리 당의 김기현 원내대표 같은 분한테 맡겨주시면 한 달이면 끝낼 수 있는 정도로 많은 자료와 의혹이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검찰이 수사를 끌고 있다. 미진하다?

◆ 박수영: 끌고 있는 게 아니라 아주 미진하죠. 거의 안 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죠.

◇ 김우성: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수영: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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