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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미사일 개발 경쟁 과열...일본, 사정거리 1000km 미사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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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사정거리 1000km 이상 순항미사일 개발 계획

지상배치형 2025년, 합정탑재형 2026년, 전투기탑재형 2028년 배치

중, 중거리 탄도미사일, 10배 늘려...북, 1000km 이상 탄도미사일 보유

아시아투데이

일본 방위성은 개발 중인 순항미사일 사정거리를 1000km 이상으로 늘려 지상배치형은 2025년, 함정 탑재형은 2026년, 전투기 탑재형은 2028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일본 육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순항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사진=육상자위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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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동북아시아에서의 미사일 개발 경쟁이 과열될 조짐이다.

일본 방위성은 개발 중인 순항미사일 사정거리를 1000km 이상으로 늘려 지상배치형은 2025년, 함정 탑재형은 2026년, 전투기 탑재형은 2028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육상자위대용으로 생산하는 순항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정거리를 1백수 십km에서 1000km 이상으로 늘려 개발한다는 것이다. 지상배치형은 이미 올해 개발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함정·전투기 탑재형 시제품 개발을 개시한다. 개발비는 약 1000억엔(1조5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닛케이는 일본의 계획이 아시아·태평양에서 미사일 개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억지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일본·괌을 사거리에 넣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증강해 지난해 82기를 보유, 10년간 8배나 늘렸다는 분석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북한은 이미 사거리 10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고, 러시아는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을 내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5월 21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고체연료 사용 사거리 8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 개발 및 보유 금지’ 조항이 포함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합의함에 따라 사정거리 1000km 이상 탄도미사일 개발이 가능해졌다.

방위성 고위관리는 “인근국이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이상, 일본도 억지력을 높이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상대국 영역 내 미사일 개발 거점을 공격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모든 선택 사항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해 필요한 방위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향적인 입장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 일본 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사정거리는 적의 함정이 대공 미사일 권내에 들어오지 않으면 반격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미사일은 목표물을 추적하고 정밀하게 타격하는 능력도 갖춘다고 설명했다.

새 미사일이 일본을 공격하는 함정에 대한 반격이나 점령당한 이도(離島) 탈환 수단으로 개발해 배치되면 자위대가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대처하기 쉬워진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일본의 계획은 인도·태평양에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위기의식에 호응하는 의미도 있다고 닛케이는 봤다.

미국은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대만·필리핀·말라카 해협을 연결하는 제1 열도선에 대(對)중국 미사일망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 의회 보고서는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미국의 중거리 전력을 파트너국이 수용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대화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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