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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FC 아나콘다, 유소년선수단에 18대 0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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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개벤져스 완전체 공개와 ‘FC 아나콘다’의 연습 경기로 화제를 모은 ‘골 때리는 그녀들’이 3주 연속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에 등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7.4%(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9%로, 2049 수요 전체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 아나콘다’ 최은경의 뒤통수 플레이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9.4%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FC 개벤져스’의 새로운 선수 3명이 공개되며 완전체가 모였다. 먼저 개벤져스 오디션에서 마치 적토마 같은 남다른 활동량을 보여준 김혜선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김혜선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병지 감독의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 개벤져스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합류 선수는 김승혜였다. 김병지 감독은 “우리 미드필더 자원이다. 공격수에게 패스를 공급할 자원이 필요했는데 완급 조절을 가장 잘한 선수가 김승혜였다”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개벤져스 완전체의 마지막 선수는 ‘개그계 외질’ 이은형이었다. 선뜻 선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향해 김병지 감독은 이은형의 키를 이유로 꼽았다. 이은형은 “(개벤져스 오디션) 방송을 봤는데 남편이 스머프 잡으러 다니는 가가멜인 줄 알았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은형은 개벤져스 멤버들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헤딩을 쉽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 ‘헤딩골 기대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생팀 평가전을 휩쓸었던 ‘FC 원더우먼’의 히든 멤버는 패션 디자이너 요니P였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 소문난 요니P는 ‘골 때리는 그녀들’ 열혈 시청자라고 밝히며, 수준급인 롱보드 실력과 테니스, PT, 요가 등 주7회 운동으로 다져진 허벅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니P는 “축구를 하게 된다면 잠시 다른 운동을 다 접고 축구를 하겠다”라며 축구를 향한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신생팀 평가전에서 ‘FC 원더우먼’에 6:0으로 완패했던 최약체팀 ‘FC 아나콘다’의 히든 멤버로는 KBS 아나운서 출신 최은경이 합류했다. 최은경은 근육으로 다져진 피지컬을 뽐내며 “운동을 하면 정신이 너무 편안해진다. 저한테 운동은 마음처방이다”라고 전했다. 최은경이 연습 한번 없이 가볍게 무릎 리프팅을 성공하자 ‘FC 아나콘다’의 멤버들은 “됐다. 우린 이거면 됐다”라고 환호했다.

이어서 완전체로 뭉친 ‘FC 아나콘다’의 실전 경험을 위해 현영민 감독이 준비한 연습 경기가 펼쳐졌다. ‘FC 아나콘다’와 평균 나이가 무려 28세 차이가 나는 ‘부천FC 유소년선수단’이 등장하자 ‘FC 아나콘다’의 선수들은 예상외의 상대 팀에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영민 감독은 “나이는 신경 쓰면 안 된다. 축구는 비켜주는 게 아니다”라며 정정당당한 경기를 주문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상황은 급변했다. 공을 따라가기 급급한 ‘FC 아나콘다’와 달리 패싱 플레이에 능한 유소년선수단은 점유율을 내주지 않았다. 유소년선수단의 위협적인 공격력에 당황한 ‘FC 아나콘다’는 예상 밖 기량 차에 점차 웃음기를 거두고 투지를 불태웠다. 3:0으로 밀리며 전반전을 마친 ‘FC 아나콘다’의 현영민 감독은 개인 기량 차를 극복하기 위해 선수 간의 끊임없는 소통과 1대1 상황에서 공격수를 기다리는 러닝 디펜스를 강조했다.

후반전에는 ‘FC 아나콘다’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러닝 디펜스를 병행하는 수비수 주시은의 지역방어와 후반전에 투입된 골키퍼 오정연의 동물적인 선방 감각을 확인했다. 전방을 누비는 박은영, 신아영, 윤태진, 최은경 또한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상대에게 막히며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상대팀 골키퍼의 드리블을 저지한 윤태진이 최은경에게 패스했고, 빈 골문을 쇄도하던 최은경은 상대의 슬라이딩 태클에 슈팅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흐르는 공을 받은 윤태진은 슈팅을 시도하지만 일어나던 최은경의 등에 맞고 튕겨 나와 첫 골 찬스를 아쉽게 날리고 말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무득점으로 경기가 끝나자 박은영은 “감독님에게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최은경은 “잘하진 못하더라도 지금보다는 꼭 나아질 거다”라며 시즌2 리그전을 향한 전의를 다졌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선수단과 ‘FC 아나콘다’의 세대 초월 연습 경기는 18:0으로 ‘부천FC 유소년선수단’이 대승을 거뒀다.

다음 주에는 ‘FC 개벤져스’와 ‘FC 액셔니스타’의 시즌2 리그전 첫 경기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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