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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바이든 "인플레이션, 세계경제 회복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부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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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연설…"이것은 세계적인 도전"

"가능한 모든 도구 사용…작동 중" 강조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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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폐쇄됐던 세계 경제가 다시 살아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현재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팬데믹에서 회복되면서 더 높은 물가와 씨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영국에서 물가 인상률이 10년 만에, 독일에선 28년 만에 최고치를 각각 기록하고, 캐나다에선 1990년대 이후 최고로 물가가 높아졌다며 “이것은 세계적인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회복되면서 물가는 여전히 동시에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장애물을 계속 극복할수록 더 많은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앉아서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며 “저는 물가 인상을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도구를 사용했다. 그리고 그것은 작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과 인도·일본·한국·영국·중국과의 방출 공조를 발표한 것을 거론, “우리가 주도하는 이 세계적인 노력은 높은 휘발유 가격 문제를 하룻밤 사이에 해결하지 못할 것이지만, 그것은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지난 10월 말 이후 도매시장에서의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약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행정부가 기업 및 노동계, 소매업체 및 식료품점, 화물 운송업체 및 철도와 협력해 공급망 차질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만 운영시간 증대, 트럭 운전자들에 대한 수수료 혜택 및 내년 2월까지 근로시간 추가 유연성 연장 등 그간 시행했던 정책을 통해 공급망 차질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행정부는 많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 우리의 공급망을 통해 상품의 이동을 유지해 (매장의) 진열대가 휴가철을 앞두고 비축되도록 하고 있다”며 자신이 금주에 만난 CEO들은 상품 재고와 진열대가 가득차 있고 휴가철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한 형태로 휴가철을 맞이하고 있다. 그것은 운 때문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해결해야 할 사항을 파악해 잠재적인 위기를 피한 다음 사람들을 모아 함께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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