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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미국인 과반 "중국이 최대 위협"‥동아시아에 군사력 집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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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중국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가장 군사력을 집중해야 할 지역으로는 동아시아를 꼽았습니다.

컨리서치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미국인 2천523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어느 나라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중국'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2018년 국방 설문조사까지만 해도 중국보다는 러시아가 더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러시아를 꼽은 응답자는 14%에 그쳤습니다.

이어 북한을 최대 위협으로 꼽은 응답자는 12%로,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밖에 한국이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는 답변도 1%가 나왔으며, 한국을 미국의 최고 동맹으로 꼽은 응답자도 1%였습니다.

'미국이 어느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많은 37%가 동아시아를 꼽았고, 중동이 1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영익 기자(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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