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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국서도 오미크론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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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백악관 수석의료보좌관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내 첫번째 오미크론변이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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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1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됐다.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온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거주민이다. 돌파감염 사례다. 감염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수석의료보좌관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지난달 29일 CDC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서도 오미크론변이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기도 한 파우치는 "감염자가 현재 자가 격리 상태에 있고, 밀접 접촉이 금지된 상태"라면서 다행히도 밀접접촉자들은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희망도 내비쳤다.

그는 "이 환자가 지금은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증상이 개선되고 있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증상이 매우 가벼워 심각한 증상을 동반한 델타변이를 빠르게 대체할 경우 팬데믹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으로 주민들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트윗에서 패닉을 경계하면서도 "다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실내에서는 마스크도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감염사례가 발표되기 직전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남아공에서 첫번째 오미크론 감염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3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옴에 따라 이제 감염국은 24개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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