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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저축銀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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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의 3.8배 ‘예대금리차’ 지적

금리 인하 요구권 활성화도 주문

동아일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저축은행의 대출 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를 반영한 감독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 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리 상승기에 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예대금리 차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금리산정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금리 인하 요구권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예대금리 차와 관련해 사회적 지적이 나와 1, 2금융권 모두 점검하고 있다”며 “제2금융권 예대금리 차를 점검해 낮춰야 할 부분이 있다면 유도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79개 저축은행의 예대금리 차는 평균 7.2%포인트로 시중은행 평균(1.9%포인트)의 3.8배에 이른다. 지난해 저축은행 예대마진은 5조310억 원으로 2018년에 비해 20.3% 급증했다.

정 원장은 또 “대형, 중소형 저축은행 간 양극화가 심화돼 자산 규모에 맞게 차등화된 감독 체계를 도입하겠다”며 “대형 저축은행에 대해 자본비율 선진화 등 건전성 규제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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