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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공사장 롤러에 깔린 60대 노동자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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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의 한 도로포장 공사장에서 포장 작업에 쓰이는 중장비 기계인 바닥 다짐용 롤러에 노동자 3명이 깔려 숨졌습니다.

어제(1일) 오후 5시 50분쯤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에 투입된 60대 남성 노동자 3명이 롤러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는 전기통신관로 매설을 마친 뒤 파낸 흙을 다시 덮고 아스콘 포장을 하던 중 발생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롤러 운전자 A씨가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주행하던 중 바퀴에 낀 안전 고깔을 빼내기 위해 롤러를 멈추고 내리려는 과정에서 갑자기 롤러가 작동하면서 앞에 있던 노동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이들을 아스콘 포장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롤러 앞에서 아스콘을 정리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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