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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윤리 강화하는 네이버, 서울대와 협업한 AI 리포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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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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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함께 네이버의 AI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AI 윤리를 다루는 리포트를 공개했다. 올해 초 SAPI와 함께 만든 AI 윤리 준칙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당시 네이버는 AI 윤리 준칙의 실천 방안 중 하나로 외부에 사례 중심의 이슈 페이퍼를 공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AI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AI 윤리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SAPI AI 리포트는 네이버의 사용자들과 사회 구성원들이 현장의 AI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AI 윤리에 대한 네이버의 구체적인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제작됐다. 리포트 서문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네이버가 고민하고 축적해왔던 AI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우리 모두의 자산이 되어 대한민국 AI 산업 경쟁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그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리포트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과 AI 윤리 준칙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리포트의 전반부에서는 네이버의 AI 기술을 자연어 의사소통과 컴퓨터 비전, 추천, 로봇공학으로 체계화해 AI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들로 구성돼있고, 일상 속 네이버 서비스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추상적인 개념으로 인식되는 현 상황을 개선하고, 현실적 측면에 토대를 둔 AI 윤리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두 번째 리포트부터는 개별 AI 서비스에 집중해, 기술을 소개하고 AI 윤리와 관련된 부분을 공유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후반부에서는 AI 윤리 준칙이 왜 만들어졌고,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AI 윤리 준칙을 만들게 된 배경과 방향성부터 진행 과정, 세부 내용, 발표 이후의 실천 방안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담겼다. 네이버는 SAPI와 3년간 협업한 결과물로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의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 의 5개 조항으로 이뤄진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번 리포트를 발간하는 활동 외에도, 프로젝트 진행 또는 서비스 개발 시 AI 윤리 준칙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메일링 그룹 형태의 유연한 사내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하고, AI 윤리 준칙의 운영 경과를 담은 프로그레스 리포트의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네이버의 AI 윤리 준칙 설계 및 실천에 대한 경험을 스타트업에게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측은 “AI 서비스는 AI 기술로 서비스를 만드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상호작용하며 만들어가는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사람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동시에 글로벌 AI 기술 리더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SAPI 측은 “AI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면서 그에 수반되는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는 시점에 네이버와 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SAPI)의 협업으로 이번 리포트가 발간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시대에 기업과 개인의 창의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구성원 간의 연대감과 공감을 단절시키지 않는 AI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앞으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본 리포트가 그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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