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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인천 대학병원 장례식서 1회용품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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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당 매년 10t 이상 배출

市, 다회용기 지원 업무 협약

인천지역 모든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종이컵 등 일회용 물품이 사라진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일회용품 제로(ZERO) 도시’ 정책 일환으로 관내 공공기관·시민·사업장은 이미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을 운영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도 이달 중순 이후 동참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의료원 및 지역의 4개 대학병원 장례식장과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5월 대표 공공기관인 인천의료원에 이어 대학병원 장례식장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장례식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그간 간편하게 쓰고 버릴 수 있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활용됐다. 장례식장 한 곳에서 매년 10t 이상의 일회용품이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대학병원 장례식장은 살균 세척돼 위생적이고 품격 있는 그릇, 접시, 컵, 수저 등 식기세트를 제공한다. 인천시에서는 다회용기 구입 지원과 함께 시민들의 이용 확대를 위한 홍보를 펼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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