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홍준표 "윤석열·이준석, 서로를 정치 미숙아·어린애로 생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로 인정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해 갈등"

"李 당 대표 사퇴는 옳지 않아"

아시아경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패싱' 논란 등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심화한 것과 관련해 "서로가 인정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홍 의원은 1일 청년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올라온 '차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대통령) 되는 게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윤 후보 요즘 모습을 보면 대통령이 돼봤자 보수가 궤멸할 것 같다. 이재명이 돼 진보를 궤멸시키고 보수가 희망을 얻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후보를 정치 미숙아로 보고,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어린 애로 보니 충돌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전날(30일) '이 대표 패싱 논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엔 "패싱당할 바엔 상임선대위원장 사퇴하고 당 대표로서 당만 지키는 방법도 있다. 선대위는 자기들끼리만 하라고 하고"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면?'이란 질문엔 "나의 길을 묵묵히", "혼자 충분히 이겨 나갈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나'라는 질문에는 "대표직 사퇴는 해선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뒤 이튿날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행 중이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했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의 선대위 합류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 불발, 일정 패싱 논란 등으로 인해 이 대표가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모든 일정을 취소한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으로 내려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심야 회동을 하고, 1일에는 장제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부산 사상구)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